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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면역항암제 분야 글로벌 리더 도약한다
신라젠, 면역항암제 분야 글로벌 리더 도약한다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6.11.24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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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선 신라젠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분야의 리더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상장 예정이던 CJ헬스케어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장 불황 등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면서 신라젠은 올해 제약바이오 IPO의 마지막 ‘대어’로 꼽히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백은 천연두 예방백신에 사용됐던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하도록 설계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개시에 대한 특정임상계획평가(SPA)를 승인받고 전 세계 20여 개국, 600여 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펙사벡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펙사백은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러한 이유로 외국 언론은 신라젠의 펙사백을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해 관계자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어려운 물질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신라젠은 펙사백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지역별 판권, 공동연구 등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해왔다.

또한 글로벌 임상3상과 함께 한국의 녹십자, 홍콩의 리스파마, 프랑스의 트랜스젠이 상업화 시도에 동참해왔다.

문 대표는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은 팩세벡 임상3상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펙사벡 뿐만 아니라 적응증 확대 및 병용치료법 개발과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의 예정 공모 주식수는 총 10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5000~1만 8000원이다. 오는 25일 공모가를 확정해 28~29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동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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