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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지어 캐파 증대
코오롱인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지어 캐파 증대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1.2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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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건설해 연간 7만톤에 이르는 생산능력을 증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공장 건설을 위해 베트남 빈증성 인민위원회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될 베트남 법인에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로 일정 부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완성되면 현재 생산능력의 50%인 월 3000톤이 더해져 국내외에서 연간 10만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내부를 구성하는 물질로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고 자동차 무게를 지탱하는 핵심 소재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3년 타이어코드 사업에 진출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업체는 물론, 해외 유명 기업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지난해까지 전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15%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사업이 포함된 산업자재 부문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분기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3분기에는 자동차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치인 400억원에 소폭 하회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베트남 생산 공장 증설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세에도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은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신설해 현재 생산능력의 50% 가량을 늘릴 것”이라며 “현재는 최종 의사 결정을 마치고 늦어도 다음달에는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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