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온·오프라인연계(O2O) 플랫폼 사업 본격화 등 장기 전략 변화가 시작됐고 내년이 주가 상승의 초기 국면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카카오는 최근 중장기 전략 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카카오의 주가 변화도 주목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O2O 플랫폼 사업과 함께 모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산업의 성장성을 유도하고 매출을 공유하는 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 변화는 이미 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략 변화가 당장 4분기 실적에는 반여되지 않겠지만, 이미 낮은 실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카카오 주가는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변화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9.6배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며 "기업가치평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단기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전략변화가 더욱 중요한 시점인데, 지금이 그 변화의 초기 국면이라고 판단해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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