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인적분할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투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은 사업·투자 부문으로 인적분할을 결정, 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매일유업의 이러한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인적분할로 매일유업의 유가공 부문은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연결 손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던 제로투세븐 등 주요 자회사가 이전한 점 때문에 기업 가치가 재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일유업이 유가공 등 본업에 집중하고 대주주는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매일유업의 인적분할에 대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향후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주회사가 신사업 부문의 보유 지분과 확장성 등으로 전체 주주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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