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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선대 재차 붕괴, 회복 가능성은?
1,970선대 재차 붕괴, 회복 가능성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2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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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이틀연속 하락하며 1,970선대가 붕괴되는 부진세를 나타냈다.

21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중 외국인 매수영향으로 장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낙폭을 키워, 지난 주말장에 이에 연속하락으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닷새만에 1,970선대가 붕괴됨으로써 美대선때의 시세이탈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지난주까지 연동세를 유지했던 7월초 저점대도 재차 하방으로 붕괴시세를 나타냈다. 이는 현 지수대와의 연동력 약화를 초래, 지지대 역활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의 주간 시장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가 저가부근 마감에 1,970선대 붕괴시세에 따라 명일 추가 하락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난 주까지 1,970~80선대를 유지했던 시세균형도 하방으로 분기됨으로써 주간 상향가능성은 약화된 모양새다. 무엇보다도 지난주에는 1,970선대를 기점으로 저점을 높였으나 금일 재차 동선대 붕괴시세를 보임으로써 현 구간의 중기 저점대 인식도 크게 약화될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MBC

오늘 코스피 부진은 이전까지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황에 더하여 중국발 악재유입에 따른 관련주 약세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주를 고비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되어 검찰에 의한 대통령 기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한편, 탄핵정국으로의 국면전환 여지도 높아, 증시에 적지않은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높다.

또, 대외적으로 美기준금리 인상이 좀 더 구체화되는 것으로 시장부담을 가중시킬 우려도 높아 주간 꾸준히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감안된다.

금일 관망속 투자주체간 매매비중도 크게 약화되며 코스피 거래량이 2억주를 간신히 넘어서는 등, 증시유동성도 다소 경직화되고 있다는 점도 시세불안을 가중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날 거래량은 11거래일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장세 여건은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장수급은 외국인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함으로써 다소 개선세가 주어지는 상황이다.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따라 이번주 매수기조를 좀 더 높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 반등력을 이끌 수도 있어 보인다. 

또, 시장거래량도 통상 2억주대를 근간으로 거래바닥 패턴을 나타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유동성 개선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시장행보에 조력할 요인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명일 이후 코스피가 1,970선대에서 하향세를 이어갈 수도 있으나, 동 선대 회복을 위한 반등시도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간 1,980선대 기반의 시세균형에서 하향세를 보임으로써 재차 반등가능성이 빨간 불이 켜졌다" 며 "지수는 1,980선대 구간에서의 하방변화가 제한된, 지난주 시세를 근간으로 반등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세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고 분석하고 "금일 1,970선대 붕괴는 다소 실망스러우나 향후 하방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단정하기엔 아직이르다" 며 "이번주간 코스피가 1,970선대를 근간으로 한, 연계시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여, 주간 추가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그는, "지수 반등여력은 높으나 금일 중국발 악재유입으로 관련주들의 부진이 주어지며 시장행보는 여의치 못했다" 며 "대외적으로도 유가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이번주를 기점으로 美연준(Fed)주도의 연말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본격적인 공론화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는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요인으로 지적된다" 고 강조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美뉴욕증시가 다우지수의 2주여간에 걸친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여차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 덧붙이고 "나스닥과 S&P 500지수도 사상최고치 구간 진입시세를 나타내며 이번주를 기점으로 시세확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코스피 주체간 수급상황도 비교적 긍정성이 유지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외국인이 비중은 높지 않으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개인과 기관매물을 받아내고 있고 있다.

이러한 주체간 수급행태가 시장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으나 딱히 급격한 하방변화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간 1,970~80선대 시세균형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 장세는 돌발악재와 고질적인 국정농단 사태 악영향으로 시세지체 가능성은 높으나, 주체간 수급개선세와 美증시의 연고점 경신 여부에 따른 코스피 동조화 강도에 따라 지수향방이 변화될 가능성도 높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美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주여간의 사상최고치 경신랠리에 숨고르기 진입시세를 나타냈지만 18,90선대를 근간으로 시세를 유지, 기세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며 "이를 기반으로 나스닥과 S&P 500도 상향랠리를 지속, 사실상 3대시장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내는 형국이다" 고 분석하고 "다우지수의 조정가능성은 높으나 여타시장의 상향랠리가 이번주 美증시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며 "따라서 이러한 시장추세와 상향패턴이 기준금리 인상의 장세부담을 어느정도 희석시킬 것이냐가 주간 주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주초 코스피 조정은 아쉽지만 지난주 1,970~80선대의 시세는 여전히 유지되는 모양새다" 며 "그러나 7월초 연동세가 하방으로 붕괴되는 악영향의 파급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일단, 보수적 관점의 시장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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