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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970선대 하방경직화 여부 주목
이번주 1,970선대 하방경직화 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2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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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후 바닥점 시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지난주간 바닥점 탈피를 위한 반등시도에 나섰으나 다소 여의치 못한 장세를 나타냈다. 

지난주간(14일~18일) 코스피는 1,980선대를 근간으로 시장 변동성을 유지했다. 지수는 1,980선 수렴세이후 상향변동성이 제한된 시장행보를 보인 바 있다.

상향세가 여의치 못한 것은 1,980선대에 맞춰진 장기 이동평균선 저항 영향이 크지만, 주초에는 외국인 매물출회, 주중반 이후에는 기관매도세 영향도 컸다.

이에 주체간 수급부진에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영향에 따라, 좀처럼 반등다운 반등력을 나타내지 못한 한주로 기록된다. 다만, 지난 주간 시장저점 구간은 미세하나마 우상향 지향세를 유지함으로써 반등여력은 잠재된 장세로 인식된다. 

상대적으로, 고점 부근은 상향변동성이 제한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고점이 확대되지 못한 것은 주체간 수급부진에 따른 매물화 영향이 크다. 특히 주간내내 지수가 1,980선대 수렴세를 보인 이후 동 구간에서의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됨으로써, 추가 상향이 여의치 못한 장세를 나타냈다.

▲ 자료출처 : KBS

지난주간 美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연고점 경신을 나타냈음에도 동조화 시세가 주어지지않은 것도 시세부진의 주요인으로 지적된다.

美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후 뉴욕증시는 금융시장 개선 기대감으로 2주간 연속 상향랠리를 펼친 바 있다.

지난주 후반에 들어서면서 다우지수에 이어 나스닥과 S&P 500선도 사상최고치 경신대열에 동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주 美증시는 양시장 후행성에 의한 추가 상향랠리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번주간 코스피가 美상향랠리에 연동력을 상실한 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1,970선대 붕괴 등, 시장의 하방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주간 내내 美증시 상향세가 이어짐에도 코스피는 1,970선~1,980선대 사이의 좁은 박스권내 변동성 유지, 사실상 3분기 이후 가장낮은 지수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장세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동성을 이번주에도 지속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다. 어떤식으로든 시장의 방향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과 동조화 시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코스피는 하방변화가 우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이다. 1,970선대 붕괴시세가 이어진다면, 지난주 급락시 저점구간인 1,950선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간 코스피는 1,980선대 돌파시도로의 한주간 변동성을 나타났으나 여의치 못한 장세를 보임으로써 시세지체 양상을 보였다" 며 "시장 수급부진에 美증시 상향세가 이어짐에도 국내 악재 영향의 차별화 장세를 보임으로써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유시한 1,980선대 돌파시도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태가 이번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기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는 좀더 강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하면서도 "美증시가 다우지수에 이어 이번주에는 나스닥과 S&P 500이 본격적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어 코스피 연동세가 뒤따를지에 따라 시장향방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한편으로는 시장의 하방의미가 크지 않은 장세여건도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 시장 변동성도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반면, 지난 한주간 지수는 1,970선대에서 하방세가 제한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미력하나마 동구간에서의 하방경직화 의미도 주어지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 자료출처 : KBS

현재까지는 지수상승을 이끌 상향모멘텀 부재상황에 있어 1,970선대 부근에서의 하방경직성을 부여하기에는 부족감이 있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반면, 현 지수대가 3분기 이후 바닥점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지수의 하락세가 제한될 경우, 본격적으로 중기 바닥인식이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는 데 기인한다.

이에 따라 지수가 1,970선대 지지점 형성가능성을 주시하되 동 구간내에서는 저점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주변시세는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다. 우선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지난주 중반 美대선 충격으로 시세이탈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1,970선대를 중심으로 저점은 점차 상승하는 형국에 있다. 또, 외국인의 순매수도 이틀연속 이어짐으로써 이번주 수급주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시장 주변시세는 상향모멘텀 약화 현상이 뚜렷하게 이어진 상황에 있다" 며 "내적으로 최순실 게이트에 외국인 매도기조 지속, 그리고 美증시 연동성 약화 및 연말 연준(Fed)주도의 美기준금리 이상 리스크 부각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 전하면서도 "그럼에도 코스피 지수는 1,970선대 시세를 유지, 추가 하락은 제한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동 구간에서 그동안 악재영향에 따른 시장의 내성이 고조되고 있는 형국인 반면, 호재유입시 반등력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고 덧붙이고 "지난 7월초 저점대와의 연게시세에 따라 중기 바닥점 인식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며 "투자 주체간 선취성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여, 동 구간대 변동성을 주목하며 한편으로는 저점매수로의 대응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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