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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직원들이 자사 주가 방어에 직접 나섰다
한국전력, 직원들이 자사 주가 방어에 직접 나섰다
  • 조승범 기자
  • 승인 2016.11.17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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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직원들이 누진제 개편 논란으로 하락해왔던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자사 주식을 자발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국전력이 '전직원 한전 주식 갖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평소 자사 주가에 관심이 많았던 직원들이 주식 매입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력 주식은 올해 9월부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논란이 커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이 자사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방어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전력 주가는 누진제 개편 논란이 8000여명이 참여한 민사 소송으로 비화되고 각종 언론에 보도되면서 최고가 6만원대에서 4만 5000원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다 당정이 15일 누진제 개편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4.59% 깜짝 반등에 성공해 같은 날 4만 7000원대에 장마감했다. 

이날 정부와 여당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고 누진율을 최저구간과 최대구간 격차 11.7배에서 3~5배까지 줄이는 등 구체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동안 누진제 개편을 둘러싸고 논란의 중심에 선 한국전력 주가가 불확실성을 해소한 순간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이날 누진제 개편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이 제시돼 그동안 불확실성에 하락해왔던 주가 반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캠페인에 대해 "자사의 주가 방어를 위해 주인 의식을 발휘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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