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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美증시 동조화가 관건
오랜만의 반등세, 美증시 동조화가 관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16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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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랜만에 웃었다.

16일, 美증시 강세영향에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1,98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변동성을 유지, 사흘간 연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이번주 첫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고가부근에서의 매물부담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으나 일간 반등세를 유지, 이전 하락폭 만회가 주된 장세를 나타냈다.

주간 약세지속으로 1,970선대가 붕괴되며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지수구간대에 머물어 하방리스크를 높였던 코스피가 주중반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본격적인 낙폭만회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지수는 여전히 1,970선대 구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금일 장중 1,980선대를 근간으로 회복이 이어지는 장세를 유지했다. 추세선 수렴구간과 1,980선대에 육박하고 있어 명일 동구간대 추가 회복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 자료출처 : KBS

지수가 1,980선대 안착시 시장반등력은 탄력성을 높여갈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코스피 반등에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국한되는 변동성도 동반된 모양새다.

여전히 차익실현 매물출회가 지속되는 장세를 나타냈고 나흘간 연속 음봉패턴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주 美대선의 시세이탈을 보인 전저점 구간과의 연계시세에 직면한 가운데, 1,970선대에서 추가 하방변화가 둔화되며 반발세가 유입됨으로써, 지수가 단기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일 지수 반등이후 주중반 코스피 시세연속성 시현 여부에 따라 턴어라운드 기반의 낙폭 만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간 급등락 이후 이번주에 들어서며 하방변화가 확대됨으로써 시세불안을 가중시켰으나, 금일 오랜만에 반등에 나섬으로써 기사회생과 낙폭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며 "금일 반등세로 본격적인 장세전환으로 보기에는 다소 이르다" 고 단정하면서도" "뚜렷한 하방요인이 전무한 가운데 수급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반등여력은 높은 상태다" 고 예측하고 "주 후반 1,980선대 구간에서 하방경직 여부가 향후 시세연속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동선대에서의 시장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美 기준금리의 12월중 인상과 연계된 Fed의 결정이 대기중에 있는 상황으로 단기적으로 시장에는 부담된다" 고 부언하고 "다만, 뉴욕증시가 대선이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동조화 시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코스피로써는 금일 반등세가 어떤 계기와 변화가 주어지는 지도 기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시장 주변시세는 비교적 긍정성이 뒤따르고 있다. 우선적으로 美뉴욕증시의 강세장이 연속되고 있어 적어도 美대선이후 외형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화가 주어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 경신세로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미 이전 시장에 선반영된 의미에 따라 시장충격이 최소화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트럼프의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확대 기대감과 한 켠에서는 저금리 기조를 기반으로 現연준 금리정책을 근원적으로 바꿀수도 있다는 예측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 자료출처 : KBS

美증시가 대선前 약세를 면치못했으나 이후 강세장으로 전환되며 시세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추측이 나오고 있는 현실도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이 주어지는 형국이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美증시와의 차별화 장세가 어느때 보다도 부각되는 상황은 아쉬움과 함께 시세부담을 고조시키고 있으나 코스피의 본격적인 동조화 시세도 잔재되어 있는 만큼, 반등여력도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금일 코스피 반등은 18일 美연준 주도의 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주체간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물출회가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순매도가 이어가는 외국인은 연속 나흘째에 지속되고 있으나 금일 140억원대로 매물화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어 주후반 수급상황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기관도 관망을 보였으나 9거래일간 순매수를 지속,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매물을 받아내며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기관은 투신의 환매가 사흘간 지속되고 있으나 금일 연기금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비중확대에 나섬으로써, 수급 선도력 기반의 주후반 개선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가 유가급등과 기술주 반등세로 강세랠리를 나타내면 글로벌 증시를 이끌고 있다" 며 "한국의 국정파행이 지속되는 상황과 달리 美증시는 프럼프 리스크를 극복하고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이에 향후 코스피 반등력은 국내 악재를 떨치며 랠리 시현중인 美증시와의 연동기반의 동조화 시세를 얼마나 이끌어내는냐 여부에 달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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