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카카오에 인수된 로엔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간판 서비스인 '멜론'의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 분기와 비교해도 소폭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최근 2년간 매분기 성장해왔는데 지난 2분기에는 200억원 대로 올라섰다.
매출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전 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멜론이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멜론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4~6월까지 718만명으로 같은 기간 엠넷(120만명)과 지니(229만명) 등 경쟁사보다 월등히 높다.
이처럼 유료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로엔은 10월부터 멜론 유료 가입자에게 '카카오프렌즈' 이모테콘을 제공하는 등 카카오 관련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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