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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하락세, 무기력한 장세 지속
연속 하락세, 무기력한 장세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15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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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970선대 붕괴시세를 나타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발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반등력을 높였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 전일에 이어 추가 조정세를 펼쳤다. 오늘까지 지수는 사흘간 연속 하락패턴을 유지하며 하방지향에 강화되는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1,960선대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지난주 美대선일 급락이후, 재차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사흘간 연속 음봉패턴에 추세선 하회세가 이어지고 있고, 기존 낙폭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지수 하향각도도 큰 양상이다.

이에 지수는  보합선대 낙폭임에도 시세이탈적 장세의미는 높게 주어져 보인다. 또, 사흘간 연속 종지즉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현 장세 패턴대로라면 주중반이후에도 추가 하락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 자료출처 : KBS

이번주 코스피는 대내외 돌발악재가 부재한 상황의 하방요인이 크지 않음에도 약세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 3분기 이후 가장낮은 지수대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

지난주 트럼프 당선후 폭락장세를 보인 코스피가 반짝 회복세가 주어짐에도 이후 좀처럼 반등세가 이어지지 않는 형국이다.

지수가 1,970선대에서 반등이 무산되었고 11월초 직전저점이 붕괴됨으로써 추가하방 의미도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 7월초 저점구간과의 연계시세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공세에 따라 무력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세선 하회에 저가부근 마감등, 전일과 유사함 패턴을 보임으로써 기술적 반등가능성도 높지 않은 양상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연속적인 약세가 지속되며 최근 가장 무력한 지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며 "약세가 지속되며 1,960선대 구간으로 밀려남으로써 지난주 2,000선 회복은 하락되돌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 부진세는 국내정치 상황이 국정마비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美연말 기준금리 인상부담 고조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지분 축소지향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흑삼병 출현에 추세선 하회에 따라 전형적인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고 덧붙이고 "대형주 위주의 외국인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동반매수로 물량을 받아내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모습이다" 며 "다만, 美증시가 상향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동조화 시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또는 연동력이 뒤따를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사흘간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1조원대 이상 매물출회를 나타냈다. 사흘간 연속 기관과 개인의 동반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외국인 현선물의 매물화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기관은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지분축소을 방어하기에는 벅찬 양상의 장세부진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주중반 이후에도 시세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시장간 호조세를 보이며 쉬어가는 장세를 펼쳤다.

다만, 다우지수는 6거래일간 연속 순매수로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에 나서며 강세장 시현을 나타냈다.

이런 기세라면 주간 다우지수는 18,900선대 돌파가능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은 각각 5,300선대와 2,150선 구간에서 숨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상향지향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다우지수가 강세기반의 선도력을 유지하고 있어, 동반 시세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美뉴욕증시의 강세장은 트럼프 당선이후 금융시장 부양과 개선을 위한 정책시행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반면, 단기적으로 美증시의 시세확대가 이어짐으로써 다우지수의 경우 기술적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이번주를 기점으로 이전의 강세장 기세는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소위 '트럼플레이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플레이션) 부각으로 12월 미국 기준금리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美증시 행보에 부담되는 것으로 조정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19일 새벽,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이슈가 부각될 것이라는 점도 추가 시세에 부담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금리인상과 연관된 주변시세 변화를 빌미로 뉴욕증시의 조정이 주어질 시점과 연계되는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는 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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