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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만에 2,000선 회복...
6일만에 2,000선 회복...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0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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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8일, 전일 美증시 급등세 영향의 이틀 연속 상승갭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매물압박에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의 일간 변동성을 펼쳤다. 전일 강세 부담에 외국인 매물출회로 장중 한때 반락하며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코스피는 붕괴된지 6거래일만에 2,000선 회복세를 나타냈다.  

금일 상승으로 코스피는 나흘간 연속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이에 지난주 후반 1,980선대를 기점으로 유지했던 코스피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형국이다.

지수가 안정적인 반등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00선의 안착여부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금일 동선대 회복은 의미가 크다. 다만, 오늘은 2,000선을 근간으로 지수가 순환등락 상황을 보임으로써, 동 구간안착을 위한 주중반이후 추가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또, 금일 지수의 고가부근이 120일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점차 축소하는 양상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행보를 통하여 2,000선 안착시세와 더불어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여부로의 시장행보도 뒤따를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급등세에 경계매물 부담에 따라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저점부근에서의 저가매수세도 만만찮게 유입되는 상황과 더불어 지수의 장중 조정의미도 커,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에 명일이후에도 코스피는 2,000선 안착시도와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이 주된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예측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1,980선대를 기점으로 고점을 높여가며 낙폭만회로의 장섹를 이어가고 있다" 며 "장내외 호조세 영향속 이틀간 연속 상승갭을 시현하며 상향세를 이어감으로써 이전 낙폭만회가 두드러진 시장행보를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美증시가 그동안 대선정국하에 불확실성 고조에 따라 시세불안이 이어짐으로써 코스피 동조화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쳤지만, 이번주를 기점으로 반등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회복으로의 시장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지수는 이틀간 낙폭만회가 두드러지며 금일 2,000선 회복세를 나타냈다" 고 덧붙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방압력은 약화됨과 동시에 상향지향으로이 변화가능성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며 "우선적으로는 주중 2,000선 안착세가 주어지느냐에 따라 향후 지수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추가 반등은 전일 美증시 급등 영향과 기관주도의 수급견인 의미가 크다. 시장 수급은 여전히 기관주도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외국인 차익실현 물량을 적극 받아내는 형국을 나타냈다. 

오늘은 美대선을 앞두고 투자주체간 관망세를 높였다. 개인이 6거래일간 차익실현 기조에서 이탈하며 오랜만에 기관과의 동시매수세로 외국인 물량을 받아냈다. 외국인의 매도기조는 지속되고 있으나 관망탓에 매매비중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기관은 오늘까지 7거래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며 장세를 주도했다. 다만, 투신의 매수여력이 사흘간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그간 기관 매매행태를 주도했던 연기금이 나흘만에 순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이전 매수세에 피로감도 나타냈다. 따라서 주중반이후에는 코스피 수급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단기적으로 시장행보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대와는 달리 트럼프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지며 당선가능성 마저 엿보임으로써 상대적으로 뉴욕증시에는 악재로 작용,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주부터 FBI주도로 힐러리 후보의 전자메일 계정을 조사할 것이라는 소식도 증시부진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선거직전 FBI수사가 종결됨으로써 안도감에 따른 美증시 급등세를 이끌어 낸 상황이다. 이에 전일 뉴욕 3대지수는 일제히 반등하며 평균 +2%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월가에 친화적 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힐러리 후보의 선전은 증시행보에 조력하는 분위기로 장세를 이끌어낸 모양새다. 추가 시세는 선거이후 당선자가 결정됨과 동시에 증시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영향력의 한가운데에 서 있으며 이슈몰이로 증시향방을 이끌고 있는 美대통령선거는 현지시간으로 8일 화요일 일제히 선거인단 선거가 치뤄지며 늦어도 9일 오후쯤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합주에서의 결과에 따라서는 당선자가 누가될지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뉴욕증시는 8일 선거인단 투표결과에 따라 한차례 출렁임이 이는 것으로, 시장변동성도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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