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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세, 시세연속성 이어질까?
오랜만의 반등세, 시세연속성 이어질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07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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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주초 지수반등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7일, 주초 장세에 나선 코스피는 오랜만에 상승갭으로 출발, 2,000선대에 육박하는 만회세로 일간 반등력이 주된 지수등락을 펼쳤다. 최근 2주여간 약세패턴을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피로써는 오랜만에 반등다운 반등세를 펼치며 낙폭만회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지수는 고점을 높여가는 변동성으로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수가 일간 2,000선 수렴세를 보인 것은, 하향이탈을 보인지 4거래일만이다.

매물부담에 따라 고점이 낮아짐으로써 여전히 2,000선에 하회로 마감했으나, 주초 코스피가 2,000선 회복세를 연출함으로써 주간 유사한 패턴의 장세가 뒤따를 가능성을 높인 모습이다. 

이날 반등세에 따라 지수는 지난 주 후반의 1,980선대를 기점으로 사흘간 연속 고점을 높였다. 이에 2,000선 수렴세에 동 선대 근간의 종지를 보임으로써, 이번주간 동선대 회복여부로의 장세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 변동성은 지수의 상승갭 부담이 높으나 9거래일만에 추세선 언저리를 회복했고, 최근 코스피의 낙폭과대 의미도 크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여력은 높은 양상이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가 반등가능성은 높은 장세여건도 주어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수가 1,980선대를 기점으로 하향지향세가 다소 약화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목요일 반발세를 기점으로 오늘까지 저점을 높이는 패턴을 유지함으로써 1,980선대가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면, 금일 반발세가 유입된 것은 추세반전적 기로에 서있는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되반락세를 위한 하락되돌림으로의 변화가 주어진 것으로 인식된다는 의견도 돌출하고 있다. 본격적인 하락추세로의 장세변화가 지속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코스피가 추세선 회복과 2,000선대 수렴세가 뒤따를 것은 장세 의미가 커, 코스피가 동선대 부근 시세를 당분간 유지한다면 시장의 되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2주간 약세장을 지속하며 추세적 반전 상황까지 나타냈으나 금일 주초 반등력을 높임으로써 이전 하방일변도의 장세패턴에서 주간 반등력을 엿볼 수 있는 시세가늠이 주어지고 있다" 며 "이날 코스피는 오랜만의 상승갭에 추세선 회복세 그리고 2,000선 만회가능성을 높임으로써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코스피 반등세가 지속될지 여부로 이번 주간 중요한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금일 지수변동성만 가지고는 이전 약세장에서 이탈하게 될지를 예단하기엔 다소 이르다" 고 덧붙이고 "문제는 시세연속성 여부다" 고 단정하며 "추세선 회복으로 하방변화는 둔화될 가능성은 높으나 이전의 낙폭과대를 감안하면 금일 반등만으로는 장세분위기를 되돌리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며 "코스피의 턴어라운드 장세가 뒤따르게 될지 여부는 주초 추가 변동성을 신중하게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장수급은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개인이 소폭 동반하며 매물부담을 높인 가운데, 오랜만에 기관의 수급 주도력을 높였다. 기관은 지난 주간 연속 순매수에 이어 주초 3,000억원대에 가까운 매수세로 외국인의 2,200억원대, 개인 900억원대 차익실현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반등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매도를 유지하며 비중도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기관의 순매수 비중도 확대되고 있으나 외국인 매도기조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간 시장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 반등도 수급요인에 따라 단기행보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 다만, 지수가 2,000선대를 근간으로 주간 변동성을 유지할 수도 있는 가운데, 시장수급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향방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뉴욕증시는 최근 두달여간 최악의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의 기간횡보세가 하방으로 분화되며 시장 방향성이 하향세 일변도로 점차 확대하는 변동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18,000선과 2,100선대 붕괴후 연속 나흘간 하락세를 지속했다. 나스닥 지수도 5,100선의 직전저점 붕괴후 하향세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美대선에서 두 후보가 한치앞을 가늠하기 힘들정도의 불확실성을 고조시킴으로써 시세이탈적 장세변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힐러리 후보의 FBI 재조사를 기점으로 시장친화적 장세환경 가능성이 크게 흔들리며 美 뉴욕증시의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까지 美증시 분위기는 클린턴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증시가 '안도 랠리'를 나타내겠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정책 불확실성 탓에 상당한 매물화에 시달릴 것이라는 압박감이 높은 상황속, 시장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의 집권시 자국위주로의 보수성이 강화된 경제정책을 펼 가능성에 따라 독단에 따른 자유경제 침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상대적으로 증시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는 일각에서의 경고메시지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나흘앞으로 다가온 美대선정국에서 결과에 한치앞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뉴욕증시 행보도 투자심리 위축과 장세 불안감은 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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