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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의 반등세, 추가 변동성은?
닷새만의 반등세, 추가 변동성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03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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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를 보여 5거래일만에 상승세를 펼쳤다.

3일, 코스피는 하락갭 발생의 추가약세로 개장했으나 일간 고점을 높여가는 반등세로 이전 낙폭만회를 나타냈다. 이날 장초반 지수는 1,970선대까지 밀려났지만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장세를 주도, 반등력이 우선되는 변동성이 이어졌다.

일단 지수는 하룻만에 양봉으로 전환했다. 매물부담을 적극 해소하는 모습으로 인식된다. 고점부근에서 매물부담이 이어졌지만 적절하게 받아낸 상황에, 시장이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말장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은 양상이다.  

금일 5거래일만에 반등이라는 점에서, 연속된 하락장세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낙폭만회로의 계기는 주어진 모습이다. 주간 연속된 하방변화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향후 장세전환으로 이어질 지도 기대된다. 당장, 명일 주말장 추가시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 자료출처 : KBS

반면, 반등세가 유입된 상황이나 장기 이평저항에 따라 만회의미는 다소 제한되는 장세면모도 나타냈다.

지수는 여전히 1,980선대에 발이 묶인 상황이며 매물부담도 잔재하는 등, 추가 상승이 다소 둔화되고 있어 시세연속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반등폭은 보합선대에 국한됨으로써 한편으로는 주중 연속된 하락세에 기술적 반등의미도 나타나고 있다.

장기 이평저항에 상향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는 점도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간 최순실 게이트와 트럼프 지지율 상승등, 대내외 악재가 돌발되며 장내로 유입되며 개선세가 뒤따르지 않는 장세현실을 감안하면, 반등을 주도할 모멘텀은 여전히 미약한 상태라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추가 변동성은 주말장 변동성과 다음주 초 시장변화를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증권 투자부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연속된 낙폭확대 상황에서 주후반 반등세를 연출함으로써 추가 낙폭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며 "2,000선 하회후 낙폭 확대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장세반전 가능성도 높다" 고 분석하고 "지수는 1,970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아 수렴가능성이 잔재하나 시장의 악재들이 이전 낙폭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하방압력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번주간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장내외 주변재료들이 여전히 시장에 위협적이다" 며 "개선 여부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뒤따를 것인 만큼, 추가 상향세를 예단하기보다는 불확실성에 따른 장세변화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수급상황은 외국인 매물화에 반하여 기관매수력으로 장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관망에서 이탈함과 동시에 매도공세에 나섬으로써 장세압박 수위를 높였다.

▲ 자료출처 : KBS

여기에 개인이 나흘간 연속 차익실현을 몰두함으로써 매물부담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반면, 기관 매수기조도 강도를 높임으로써 매물부담을 적절히 받아내는 것으로 수급주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매수기조를 높이는 등, 나흘간 연속 순매수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기관 매수비중은 금일 3,400억대를 포함, 7,000억원대에 이른다. 기관이 홀로 매수세로 장세를 주도하기엔 다소 벅찬 모습이나 주간 하방지향을 약화시키는 등, 장세주도력을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 고조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 12월 기준금리 인상우려감으로 3대지수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두달여간 지속된 기간횡보세가 결국 하향이탈로 이어지며 18,000선이 붕괴됐다. 앞서, S&P 500은 2,100선 붕괴후 우려했던대로 하방변화가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양시장 모두 두달여간의 횡보세에 하방변화를 확대함으로써, 시세레벨 다운으로의 새로운 장세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 美대선정국이 투표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이 부각될 수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점도 증시 유동성에 적지않은 타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뉴욕증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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