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급락시현, 2,000선 붕괴
급락시현, 2,000선 붕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02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휘둘리며 일간 시세이탈 장세를 나타냈다.

2일, 개장후 일찌감치 2,000선 붕괴세를 보인 코스피는 일간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의 장세부진을 펼쳤다.

이날 8월과 9월초 직전저점이 붕괴된 상황에 낙폭을 확대함으로써, 지수는 지난 3분기 초의 저점대인 1,970선대로 밀려났다. 이는 최근 4개월여만에 가장낮은 지수대로 기록된다.

이번주 연속 하락세를 겪음으로써 사흘간 시장 하락폭은 40여포인에 이른다. 또, 모든 이평선대에서도 하향이탈했다. 따라서 당분간 지지대가 전무한 장세여건으로, 추가 하방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 자료출처 : KBS

전일 코스피는 2,000선 이탈과 회복세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반등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반면, 금일 지수의 되반락으로 인한 2,000선 붕괴를 초래함으로써, 당분간 장세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금일 저가부근 마감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이 경우 1,970선대 부근에서의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장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조정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美대선에서 이번주를 고비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힐러리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거나 넘어서는 소식에 주체간 매물화를 높인 요인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적으로 국정이 마비된 상태에 이른 만큼,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된 요인이 장세를 압박한 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여력은 잔재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금일 지수는 종지 부근의 장기이평밀집과의 괴리가 크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주후반에는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의 시장흐름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다만, 하향이탈된 상태이므로 반발세가 유입되더라도 만회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중 급락세를 재현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며 "우선적으로 2,000선 붕괴에 따른 심리적 저항선이 붕괴되었고, 하방변화에 가속화에 지지선을 잃게 됨으로써 반등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양상이다" 고 분석하고 "국정논단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美대선에서 시장친화적 정책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힐러리후보의 위상이 다소 흔들리고 있어,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장세부진이 연속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주초 120일 이평지지대 붕괴와 금일 대음봉을 시현, 추가 하락가능성이 높다" 며 "다만 수급상황은 외국인이 관망세 기반에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비중이 크지 않음에 반하여 기관이 사흘간연속 순매수에 매수규모를 늘려가고 있어 다소 숨통은 트인 상태다" 고 강조하고 "이미 대내외 악재요인이 장세에 반영된 만큼, 추가 하방이 뒤따를 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번주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으로써 지난 6월 저점과 10월초 연고점대비 지수조정폭은 50%대를 넘어선 상태에 있다. 시장일각에서는 이전 추세가 반전되는 것으로 코스피가 하락추세로의 추세전환 초입시점에 진입했다는 의견도 돌출하고 있다.

다만, 현지수대가 장기 이동평균선 밀집 구간의 하향이탈 상황은 좀 더 확인하는 것으로 주후반 추가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대통령 선거와 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하방변화 확대 양상을 펼쳤다.

전일 약세에 따라 다우지수와 S&P 500은 두달여간의 기간횡보에서 이탈하며 하향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10월초 직전저점이 붕괴되며 9월초 18,000선대와의 수렴세가 주어진 상태다.

S&P 500은 유사한 패턴에 9월저점대가 붕괴되는 것으로 두달여만에 지수는 하향이탈했다.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간 약세를 지속 사상최고치 구간과 수렴이후 2주여만에 9월초 직전저점 부근으로 회귀하며 수렴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추가 하방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연준(Fed)은 명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금리결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美기업 실적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경제지표개선세가 이어짐으로써 금리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12월에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어 FOMC회의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할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