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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하락에 장중 만회세 주목
연속하락에 장중 만회세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1.01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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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000선이 붕괴되는 부진속 전일대비 약보합선대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11월의 첫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하락출발로 2,000선대 언저리 부근에서의 등락이 이어지며 장중 약세가 주된 장세를 펼쳤다. 이날 오전장 낙폭과대가 이어지며 가파른 하방변화로 2,000선이 붕괴, 지수는 1,990선대까지 밀려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지수가 2,000선에서 하회한 것은 지난 9월초 이후 약 6주여만이다. 즉각적인 반발력으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수가 장중 2,000선 하회를 연출함으로써 하방변화는 좀 더 확대될 여지를 남긴 모습이다. 다만, 장중 만회세에 따라 이날 2,000선 붕괴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코스피는 사흘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지수가 낙폭과대를 보임에 따라 시세이탈 의미도 큰 상황이다. 반면, 장중 회복세를 보이며 하락폭 만회가 장 마칠무렵까지 이어진 것은 미력하나마 선방시세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일단, 지수는 사흘만에 양봉시현을 펼쳤고 낙폭만회가 뒤따름에도 종지가 보합선대를 보였다는 점에서 선방의미를 높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지수가 2,000선 장중 붕괴후 즉각적인 회복세를 보임으로써 이전 장세 상황과는 다소 차별화되는 것으로, 주중반 낙폭만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지수가 고가부근 마감에 120일 이평저항대와의 수렴세를 보인 것도, 이후 반등력을 높여갈 의미로 해석된다는 의견이다.

또, 코스피는 지난 8월초와 9월의 2,000선대 붕괴를 겪은 이후, 상향으로의 시세연속성이 뒤따르며 반등력이 강화되는 장세패턴을 나타낸 바 있다. 따라서 금일 2,000선 붕괴와 만회 상황, 그리고 보합선대 낙폭으로 고가부근 마감을 보인 코스피는 주중반이후 낙폭만회로 이어질지로의 기대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120일 이평지지대 붕괴를 보인 이후 금일 추가 하락하며 2,000선 붕괴를 보이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며 "다만, 장중 반발세 유입에 따른 낙폭만회를 보이는 등, 인상적인 장세면모도 나타냈다" 고 강조하고 "2,000선 붕괴후 즉각전인 반발세 유입과 시초지수 부근으로 상승력을 높인 것은 향후 장세에 긍정적이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장중 120일 이평선 수렴세를 보였지만 돌파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며 "금일 종지와 저가부근과의 괴리가 큰 상황이나, 전일대비 보합선대 낙폭의 선방력을 보임으로써 추가 반등여력도 높다" 고 설명하고 "주중반 120일 이평선 회복여부를 주목하는 것으로 2,000선 기반의 반등으로의 장세전환이 주어질지도 기대된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증시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시장과의 동조화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탓에, 상대적으로 장세부진에 따른 체감 비중은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나흘간 연속 상승하며 165만원대를 회복, 연고점과의 괴리가 크게 축소되는 주가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는 20여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 업종 대표주이며 지수관련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 만회세가 두드러진 상황임에도 코스피가 연계시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부진세는 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오늘은 저가매수세 유입과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추가 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따라서 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 수렴과 돌파여부에 따라 추가 시세가 이어질 것인 만큼, 동 이평선대에서의 주가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오후장 반등력 강화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요인이 크다.

이날 오전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포지션이 불분명한 것으로 기조성이 결여된 매매행태에 따라 낙폭확대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오후장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로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을 적극 받아냈다. 

따라서 주중반에도 매물부담을 좀 더 해소해 나갈 가능성은 높다. 다만, 최근 투자주체간 일간 매매패턴은 관망동반의 기조성이 크게 약화되고 있어, 수급여건은 다소 불확실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美대통령 선거와 연관된 불확실성 고조와 국제유가 약세에 따라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3대지수 모두 전장대비 하락폭은 크지않아 장세부담은 높지 않은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18,100선대를 근간으로 기간횡보가 이어지고 있고 S&P 500도 이틀간 약세에 따라 직전저점 붕괴위험에 처한 상태에 있다.  

뉴욕증시는 상향세가 다소 지체되는 형국으로 볼 수 있으나 경제지표는 개선세가 이어지며 시장부담을 줄이는 모습이다. 발표된 9월 개인소득과 지출은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개선세에 따라 기업실적 부담을 해소하고 장세기반 개선이 이어질 수도 있는 반면, 12월 금리인상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단기적으로는 美대선 영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추문으로 낙승이 예상되었던 힐러리 후보가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어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연준(Fed)이 인플레이션율, 고용등 주요지표에 주목하는 것으로 11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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