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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락세, 반등기조는 유효
하룻만의 반락세, 반등기조는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29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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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상승 하룻만에 반락하며 약세 조정으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하락영향의 약세로 출발, 2,020선대를 근간으로 지수의 순환등락이 거듭되는 것으로, 부진속 하룻만에 반락했다..

이날 추가 상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장중 반등에 따라 전일 고점을 돌파하는 등, 상향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된 매물출회를 이기지 못함으로써, 낙폭을 키운 상황이다.

금일 지수가 재차 반락함으로써 이틀전 급락세로 야기된 낙폭과대는 제대로 만회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주중반에 야기된 지수의 하방변화 가능성은 현저하게 줄어든 모양새다. 주후반 시세연속성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저점을 높이는 등, 추가 반등 가능성은 엿보였기 때문이다.

주초를 제외하고 주간 코스피 행보는 추세선 하회세가 우선된 시장흐름을 보였다. 하방변화를 기반으로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을 보임으로써 주간 매물화 부담이 장세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한 모양새다.

▲ 자료출처 : KBS

무엇보다도 주말장은 전일과 상반된 행보를 나타냈다. 오늘은 투자주체간 매물화 우위에 따라 물량부담을 높인 일간 변동성을 나타냈다.

또, 전일 삼성전자는 반승폭을 반납하며 시초가 부근으로 되돌린 반면, 시장지수는 오히려 반등하는 등, 자력시세를 높인 바 있으나 금일 삼성전자 주가가 +2%를 상회하였음에도 지수행보는 약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시장부진이 가속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코스피는 전일 반등에 주말장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고가부근은 전일 종가를 넘어선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반락한 상태이나 저점은 사흘간 점차 높아짐으로써 주말장 조정에 따른 장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금일 지수 하락폭은 보합선대 등락에 국한된 상황에 고가부근은 추세선 수렴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 여기에 2,020선대 근접시세로 마감함으로써 다음주에도 동선대 근간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이번주 초 2,050선대 회복세를 보인 후 급락동반의 시세이탈을 겪는 등, 장세부진이 우선되었으나, 추가 하방변화보다는 주중반이후 저점을 높여감으로써 선방력이 우선된 한주로 분석했다.

또, 전반적으로 지난 10월중순이후 재차 시세이탈을 겪었으나 지수는 2,010-20선대를 근간으로 지지대가 형성되는 등, 동 구간내 하방변화는 제한된 장세면모도 나타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11월에도 낙폭만회와 반등시도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중 급락세에 이틀간 만회세를 나타냈으나 반등폭은 소폭에 그쳤다" 며 "전일 반등세를 기반으로 주말장 추가 상향 가능성을 높였으나 美증시 하락에 수급부진이 겹치며 다소 여의치 못한 장세를 나타냈다" 고 분석하고 "다만, 상향변화가 둔화된 반면, 급락세가 진정되는 국면전환에 낙폭만회로의 변동성을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주어진다" 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2주여간 코스피는 돌발악재 영향으로 시세이반이 두드러진 양상을 나타냈다" 며 "내적으로는 삼성전자의 노트7 단종과 이번주 최순실과 연관된 국정혼란이 가세되는 악재유입으로 주체간 투자심리가 최악으로 치닫는 등, 극악의 시장분위기를 겪었다" 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초 급락세이후 반등력을 높였으나 美연준(Fed)주도의 연말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든 가운데, 영국의 브렉시트 영향의 달러화 강세와 산유국간 국제유가 공조체제가 다소 흔들리는 등, 유가불안 영향의 시세악화가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고 부언하고 "美증시도 연고점 부근 시세에서 하방변화를 보인이후 10월중 기간횡보를 지속, 사실상 상향변화로의 뚜렷한 장세면모를 나타내지 못했다" 며 "현재 기업실적 희비에 따른 시장등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반등기조보다는 여전히 횡보국면에서 이탈하지 못하는 것으로, 기존 시세틀에 갖힌 형국도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 자료출처 : KBS

한편, 주후반에 들어서며 시장수급도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으로, 시장행보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했다.

전일 관망속 외국인과 연기금이 나서며 낙폭확대를 벗어나며 장세전환 가능성을 높였으나 하룻만에 차익실현으로 돌아섬으로써 주체간 수급기조도 취약성을 드러낸 상태다.  

또한, 여전히 투자주체간 주말장 관망세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매도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다만, 전일과 유사한 패턴으로 연기금이 매수에 나섬으로써 지수 하방변화는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주까지 8거래일간 연속된 매수기조를 유지한 바 있으나, 이번주 관망동반의 매매행태가 반전되는 패턴으로 기조성이 현저하게 결여된 수급행보를 나타냈다. 기관도 5거래일간 순매수이후 이틀연속 소폭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번주에는 수급을 주도하는 주체부재 요인에 따른 불확실한 장세향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인식된다.

최근 매매주체들의 관망세는 現 비상시국과 연관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장기적인 수급악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주체간 잦은 관망세는 수급부진과 시장 유동성 경직화를 초래하여 장세활력을 잃게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최근 빚어진 국내 돌발악재의 향후 추이와 연관되어 11월에 들어서도 미력하나마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다음주 11월을 맞는 코스피는 여전히 대내외 악재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장세상황 기반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제하고 "10중 중순 코스피가 연고점 수렴세를 보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주도 역활이 컸다" 며 "이번달 말에 유입된 돌발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현실에 시세부담까지 안고 가는 형국이라는 점에서, 코스피의 상향시도는 다소 여의치 못할 수도 있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코스피는 120일 이평선 기반의 상향변화가 6개월이상 지속되는 의미있는 장세패턴을 유지하고 있다" 며 "이에 현재 동 이평선 지지기반의 지수대는 시장진입을 위한 적절한 구간대로 인식된다" 고 분석하고 "11월에 동 이평구간을 기반으로 시장반등이 이어진다면, 2,050선대 부근에서의 박스권 형성여부를 주시하는 것으로 시장의 추가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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