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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만회세 시현, 자력시세 의미 고조
사흘만에 만회세 시현, 자력시세 의미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27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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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에 들어선 코스피가 이틀간의 급락세를 마무리하고 반등세로 이전 낙폭만회세를 펼쳤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급락에 반발력이 유입되며 반등세로 출발, 장중 낙폭만회가 우선되는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지수가 시세이탈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코스피는 2,020선대 언저리를 회복한 상태다. 

이날 지수는 사흘만에 양봉을 나타내며 매물부담을 해소하는 등, 일간 반등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틀간의 지수 하락폭이 커, 실제 만회로의 체감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전일의 하방리스크가 잔재된 장세로 볼 수 있어, 금일 상승이후 주말장 변화에도 반등력을 유지해 나갈지는 다소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지수가 고가부근 마감을 보였고 수급개선 기반의 만회세를 유지, 명일 주말장에서의 반등시도 가능성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또, 전일 하회후 회복된 120일 이평선이 금일 시장버팀목으로의 지지기반을 공고히하며 반등력을 강화했다는 점도, 추가시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별적으로 전일 지수하락을 촉진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반등폭을 모두 반납한 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시세를 보임에도 시장지수는 +10p대 상승력을 이뤄냄으로써, 매우 긍정적인 장세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인식된다.

여기에 주중 엄습한 돌발악재인 최순실 게이트 악영향도 전일 급락세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써, 이날 장세부담을 높이지 않았다는 점도 시세에 견인차 역활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사흘만에 외국인 주도의 수급선도력을 기반으로 지수 반등력을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美증시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美기업실적이 시장의 기대치 만큼 우호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장세현실에서, 금일 코스피의 자력시세 의미가 커 보인다.

이에 금일 코스피 반등을 기반으로 명일 주말장 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해 나갈지로의 기대감과 장세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기대감을 좀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틀간의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추가 하방리스크를 줄였다" 며 "추가 하락리스크가 잔재된 상황에 전일 변동성의 2/3수준의 반등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인 낙폭만회세로 보기엔 다소 이르다" 고 분석하면서도 "오늘은 매매주체간 수급견인 몫이 큰 변동성을 나타냈고, 美증시 혼조세에 다소 약화된 삼성전자 주가행보, 그리고 정국불안 여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극복하며 반등에 성공한 의미가 크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전일 120일 이평 지지대를 기반으로 금일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기반의 반등력이 이어졌고, 고가부근 마감에 따라 추가 반등가능성도 높다" 며 "주말장 변화와 더불어 다음주 장세에도 여전히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 기반의 변동성이 유지되는 지가 주목된다" 고 전했다.

이날 지수반등은 외국인 수급주도력이 주효한 형국이다. 여기에 기관은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연기금이 대규모 순매수로 장내 지분을 확대한 것도 지수 반등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기금의 매수기조는 사흘간 연속되며 비중도 강화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기관매물화를 크게 희석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 수급개선이 좀 더 이어짐과 더불어 기관매물화 비중도 잦아든다면 시장견인몫은 좀 더 높여갈 수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급락 하룻만에 반등기조의 혼조세를 보이며 시장 반발력을 높였다. 기업실적 호조로 낙폭만회를 유지했으나 국제유가 급락세로 상승폭이 제한된 일간 변동성을 나타냈다. 

애플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으나, 보잉의 실적호조로 다우지수 반발세를 이끌어 냈다. 한편, 뉴욕증시 상향세가 연속되지 못한 것은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부각됐다는 지적이다.

다우지수는 하락갭에 직전저점 붕괴세로 시세불안을 야기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만회세로의 추가 상향가능성을 높였다. 나스닥은 애플실적 충격으로 장중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다.

여전히 美뉴욕증시는 기업실적에 따라 시장 향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형주들의 실적여부에 지수 등락이 결정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시장변동성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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