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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日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 세계 3위로 발돋움
포스코, 日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 세계 3위로 발돋움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2.06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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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국 문호가 개방된 뒤 초기 중국 철강시장은 일본 철강회사들의 독무대였다. 

그 틈새를 비집고 포스코는 중국 철강시장에서 우뚝 서기 위해 무한히 노력했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시장을 두고 일본 회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성장했다. 

상대적으로 일본보다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포스코는 실제 철강제품을 사려는 기업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는 마케팅 전략을 폈다.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 덕분에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때만 해도 ‘한국에서도 철강제품을 만드냐’는 질문을 받던 포스코가 현재는 중국 철강시장의 7%를 차지하는 중국 내 최대 외국계 철강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는 세계에서 품질 기준이 가장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지금은 세계 3위의 철강회사로 발돋움했다. 

특히 자부심 강한 일본 자동차 회사에서도 포스코가 만든 자동차강판을 수입해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포스코의 위력이 대단함을 단적으로 표현해주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시 일본 기업들은 수입 철강제품을 사용하는 게 외부에 알려지면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진다고 여겼기 때문에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쇳물 생산량은 3990만 t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포스코 관계자는 “40년 전만 해도 포스코는 철강 산업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였다”며 “이 약점을 땀과 열정으로 극복하며 수출 경쟁력을 키운 덕분에 회사도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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