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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상향폭 반납, 반등기대감 무산
전일 상향폭 반납, 반등기대감 무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25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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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전일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상승에 경계매물 출회로 약세 출발을 보인 가운데, 장중 조정세가 우선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수는 2,030선대로 밀려나는 등, 전일 상승폭을 대부분을 내주는 것으로 부진세를 펼쳤다. 

이에 코스피는 재차 2,040선대에서 하향이탈했고 전일 회복한 중기이평선대인 주요 이평지지선에서도 하회했다. 지수가 이틀만에 재차 2,030선대로 밀려남으로써 주초 강세의미도 크게 반감된 상태다. 

상향지향을 위한 장세기반인 주요 이평지지대에서 하향이탈함으로써, 주중반 이후 시장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진 형국이다. 단기적으로 코스피가 상승력 만회보다는 지지선 복원여부로의 장세변화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상향지체 의미도 주어질 수 있어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금일 코스피는 조정중 저가부근에서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며 하락폭이 둔화되는 양상도 나타냈다.

또한 지수가 낙폭만회로의 아랫꼬리를 만들며 전일 시초부근으로 마감함으로써 약세속 반발여력은 잔재된 모양새다. 

한편으로는 중기(20일, 60일)이평선 수렴구간내 장세변화를 유지하고 있어 동이평선대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주중반 코스피는 이평지지점 회복과 이를 기반으로 재차 상향세가 뒤따를지 여부로, 지수방향성 결정을 위한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강세장 시현이후 美증시 강세등, 추가 반등으로의 기대감으로 높였으나 하룻만에 반락함으로써 이전 시세로 회귀한 모양새다" 며 "지수가 2,050선대를 눈앞에 두고 상승폭을 반납함으로써 주중반 이후 장세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꺽였다" 고 분석하고 "금일 하회한 중기 이평선 지지대 회복여부에 따라 향후 장세 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그는 "전일 코스피 상향세에 주요 이평지지력을 회복한 만큼, 연고점 수렴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였다" 고 덧붙이고 "반면, 전일 획득한 장세의미가 하룻만에 반전된 상황에서의 투자심리 이반도 적지 않아 보인다" 며 "이에 주중반이후 장세부담은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스피는 최근 2,030선~2,050선 구간내 등락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며 "전일 긍정적 장세에 반하여 약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여전히 10월초 급락세에 저점대비 50%대 회복구간에서의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 고 설명하고 "따라서 상향또는 하방변화를 예단하기가 쉽지않은 구간에 있다" 며 "우선적으로는 중기 이평성 회복과 하회여부에 따라 시장행보가 뒤따를 것인 만큼, 동 이평선 부근에서의 지수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금일 코스피 약세는 수급부진 영향이 크다. 앞서 美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임으로써 코스피 동조화에 기대감을 높였으나,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차익실현에 나섰고 개인도 대규모 매물화를 지속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기관이 2,500억원대 매수로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으나 매물부담을 해소하기엔 다소 여의치 못한 모습이다.

기관의 연속 순매수에 비중이 강화되는 수급행태는 외국인 매도전환에 대비하여 장세에 고무적인 수급변화로 볼 수 있다. 개인의 차익실현도 8거래일간 지속되고 있어 과매도에 따른 매수 전환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후반 수급우려감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물화 비중을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부담도 가중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반등하며 이전 하락폭 만회를 펼쳤다. 단기횡보 구간의 하향이탈 가능성에 내몰린 다우지수와 S&P 500은 고점을 높임으로써, 재차 횡보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고가부근에서의 차익실현 매물부담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나 양 시장 반등에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높아, 직전저점 붕괴리스크가 크게 약화되는 효과도 주어져 보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대 강세시현의 상승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나스닥 시장은 5,300선대를 회복, 2주여만에 재차 사상최고치 구간 수렴세를 보이는 등, 강세장 시현에 나선 모습이다. 美증시 상향세는 미국 2위 통신업체 AT&T의 타임워너 인수등, 기업간 인수합병 소식으로의 돌발호재 영향에 따른 것이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시장간 상승력은 다소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그럼에도 전일 美증시는 사상최고치 수렴가능성에 기간횡보세 이탈로의 기대감이 주어지고 있어, 주중반이후 장세변화에도 시장참여자들의 매수여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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