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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개선된 실적 불구 부정적 전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
인텔, 개선된 실적 불구 부정적 전망에 주가는 5% 이상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10.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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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3분기 개선된 분기실적을 달성했으나 향후 부정적인 매출 전망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서 급락했다.

18일(현지시간) 인텔은 올 3분기 순익이 34억달러, 주당 6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순이익 31억달러, 주당 64센트)보다 8.7%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주당 80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주당 72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157억8,000만달러로 전망치 156억달러를 근소한 차로 상회했다.

▲ 인텔 10월 1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 주가.(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인텔 관계자는 “PC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커지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C시장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둔화세를 지속했지만 예상했던 것 만큼 악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인텔의 주가는 6% 급락한 35.5달러까지 떨어졌다. 향후 부정적인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인텔은 이날 4분기 매출 전망치 범위를 152억~162억달러로 제시해 3분기보다 실질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1.23% 오른 주당 37.75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매출 전망 발표가 나온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5.17% 하락한 35.80달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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