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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상승, 턴어라운드 기대감 고조
연속 상승, 턴어라운드 기대감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1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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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주 첫날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이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하며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초반 반등세로 출발, 장중 2,040선대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물압박으로 2,010선대로 밀려나는 등, 일간 급등락에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를 연출했다.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극복하는 반등세로 시초지수 부근을 유지함으로써 연속 반등에 성공, 재차 2,030선대 회복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고가부근에서의 지수는 전일에 이어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에 따라 추가 상승은 다소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가 동 이평선 저항대 영향으로 상향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은 연속 나흘간 지속되고 있다.

저가대는 2,010선대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세에 고점을 높이며 낙폭 만회를 펼쳤다. 또, 5거래일만에 추세선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여가는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다만, 지수는 연속 상승했으나 2,030선대 회복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상향세는 제한된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고가부근 마감에 이틀연속 고점과 저점을 높이며 반등세를 유지, 2,020선대 기준의 턴어라운드 의미도 부각되어 보인다.

이에 최근 2주간 2,070선대 연고점을 근간으로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장세패턴을 보임에 따라 이틀간의 상승세는 동선대 하방경직 기반의 상향세로의 장세전환 가능성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지난주간 급락세 동반의 하방변화를 높였으나 주말장과 금일 주초 반등에 나섬으로써 추가하락세는 제한된 것으로 반등가능성을 높였다" 며 "지수는 2,010선대에 맞춰진 장기 이동평균선 지지선 기반의 연속 반등세에 따라 이번주간 이전 하락폭 만회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이 주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지난 9월 중순의 중기 저점대이후 반등세가 동 이평선대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유사한 패턴의 반등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금일 지수 변동성이 큰 상황에 이틀간의 상승에도 지난 13일 급락세 만회는 다소 여의치 못한 양상이다" 며 "또, 고가부근 매물부담에 추세선 수렴세가 주어지고 있음에도 매물화 고조에 따라 한편으로는 여전히 기술적 반등에 국한된 모양새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턴어라운드 장세 의미도 높으나, 본격 반등여부는 주간 변동성을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흘간 연속 순매수를 유지함으로써 매수기조에 따라 장세수급은 다소 우호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금일 외국인은 일간 3,000억원대 순매수로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를 적극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기관 차익실현 물량부담을 해소함으로써 수급선도력을 높였다. 

반면, 기관은 사흘간 연속 매물화에 몰입하며 이 기간동안 8,0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에 나섰다. 기관은 지난주중 대규모 물량공세를 보인 이후 재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이번주에도 수급부담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신이 사흘간 순매수 우위를 기록중이고 연기금도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매도우위가 연속되더라도 비중은 다소 잦아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이전 낙폭만회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수 반등폭이 크지 않고 고가부근에서 밀려나는 등, 상승세가 연속되지 않음으로써 이번주에 추가 반등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이전장의 기간횡보에서 하향이탈하는 등, 최근 중요한 장세변화에 직면해 있어, 전장에서의 반등세 의미가 크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18,100선대와 2,100선대로의 복원시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직전저점 붕괴위험에서는 다소 벗어난 모양새다. 

반면, 시장간 여전히 하방리스크는 잔재된 상태에 있다. 특히, 지난 주말장이 기술적 반등의미가 높은 가운데 반등폭 대부분이 장중 반납되는 등, 뒷심이 약화된 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다. 이에 이번주 시장변화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다음달 美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TV토론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증시 향방을 가늠할 美기업의 3분기 실적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이에 S&P500 기업 중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80개사가 순차적인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발표를 계기로 美증시 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주간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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