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하룻만의 반등세, 시세연속성 여부는 ?
하룻만의 반등세, 시세연속성 여부는 ?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14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하며 낙폭 만회세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는 장초반 반발세 유입으로 반등출발하며 고점을 높여 전일 낙폭 만회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2,02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하며 추세선에 맞춰진 2,030선대 회복을 위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을 펼쳤다. 

전일 美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사흘연속 반등세를 유지함으로써 시장 반등력을 높였다.

외국인도 이틀연속 순매수를 유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물을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주말장 투자주체간 매매는 짙은 관망세로 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전일 급락여파로 2,01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며 2,000선 구간 지지여부에 내몰렸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급락리스크는 다소 잦아든 모양새다.

또, 저가 부근 마감을 보였음에도 2,020선대 일간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동선대 반등여력으로 전일 급락여파에 반한 상향세로의 숨통은 트인 모양새다. 

반면, 주말장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고가부근에서의 매물화에 따라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되는 장세도 주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수가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다음주 코스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다소 미지수인 형국이다.

삼성전자가 악재를 극복하며 반등세를 유지, 지수 상향을 이끌고 있으나 美뉴욕증시가 추가시세를 잇지못한 가운데 특히 3대지수 모두 주요 지지대가 붕괴세를 연출함으로써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기술적으로도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를 나흘간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 이틀연속 동 이평선대 수렴세를 보였음에도 회복에는 실패, 비교적 저항대 의미가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추세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음으로써 주중반이후 반등시도가 뒤따르는 시장흐름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따라서 금일 주말장 반등세는, 한편으로는 기술적 반등에 국한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는 코스피가 반등력을 보인이후 다음주에도 시세연속성이 뒤따를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 상승과 하락의 일간 교차시세를 이어가며 주간 내내 고점과 저점의 하락패턴으로의 하방변화를 지속했다" 며 "반등시 소폭상승에 하락시에는 시세이탈 동반의 급락세를 겪음으로써 호재보다는 악재에 휘둘린 한주를 보냈다" 고 강조하고 "삼성전자 노트7 불량과 시장외적 대외 돌발변수 유입에 따라 연고점 구간내 변동성이 하방으로 붕괴시세를 보이는 등, 약세부담이 가중된 한주로 평가된다" 며 "금일 주말장에도 고가 부근 매물압박에 따라 반등의미가 크지 않아 다음주 장세 부담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단기하락에 따른 반발세 유입도 만만찮은 상황에 악재에 대한 내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고 덧붙이고 "중기 이평선대 밀집에 따른 저항대 의미가 높으나 지수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아 수렴시도가 뒤따를 수도 있다" 며 "따라서 다음주간 수급상황이 장세변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기술적 반등에 따른 하방변화 약화로의 장세전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 전했다.

한편, 주말장 수급상황은 비교적 개선된 양상을 나타냈다. 기관의 전일 기록적인 매물화는 주말장을 고비로 크게 약화되는 것으로, 장초반 외국인과의 동반 순매수로 반등을 주도 했다. 지수 반등에 추가 상향세로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나 투자주체간 매물화 강도가 급격하게 낮아짐으로써 다음주 수급여건은 비교적 개선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다만, 짙은 관망세가 동반되고 있어 주체간 수급행태가 시장흐름을 주도하게 될지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하향세 위주로의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앞서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 여파는 이틀째 지속되며 지수향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이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relatively soon)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 고 주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반하여 확정적 인식이 주어진다는 분석이다. 

전일 뉴욕 3대 지수의 하방변화 여파는 그 폭은 보합선대에 불과하나 향후 시세에 주어지는 의미는 적지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일단, 다우지수와 S&P 500은 단기 횡보구간에서 약 한달여만에 하향이탈하며 하방변화로의 초입시세를 나타냈다. 양 시장 모두 일간 저가부근이 석달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18,000선대를, S&P 500은 2,100선대의 붕괴 위협에 직면한 모양새다.

따라서 다음주 뉴욕증시는 이전 시세로 회귀할지 또는 하향지향에 따라 새로운 장세국면으로의 추세 변화를 맞이할지로의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