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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반락세, 2,000선 지지여부 부각
하룻만의 반락세, 2,000선 지지여부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1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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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만에 재차 급락세를 시현, 낙폭확대로의 장세부진을 펼쳤다.

13일, 주후반에 접어든 코스피는 강보합선대 출발을 보였으나 일간 지수하락이 심화되는 약세를 거듭, 2,010선대 구간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내내 하방변화를 지속했다.

이에 지난 9월초 중기 바닥점부근으로의 근접시세가 주어지는 등, 최근 4주여간의 변동성에서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저가마감이 주어진 가운데 장기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를 축소시킴으로써 명일 주말장 수렴가능성에 따라,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태다.

또, 기술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이 2,010선대에 맞춰진 형국에 따라, 코스피 약세가 지속된다면 주말장 변동성에는 2,000선대 위협시세가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자료출처 : MBC

이번주 코스피는 급등락이 혼재되는 장세에서 전일 반등이 주어짐에 따라 추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그러나 금일 재차 낙폭확대로의 하방변화가 이어짐으로써 2,000선과의 괴리가 좁혀지는 등, 주말장과 다음주 장세에는 2,000선를 근간으로 시장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다만, 120일 이동평균선과 장기 이평선의 밀집과 상향각도에 따라 지지대역활이 공고하다는 점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장세여건은 향후 시장변화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주간 삼성전자 급락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주가회복에 나섰음에도, 기관의 대량매물화에 따라 지수하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간 대규모 순매수로 외국인 매물화에 맞서며 시장 선방력을 이끌었던 기관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장세부진을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전의 일간 수급상황과 상반된 것으로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반등시도에 나섰으나 장세반등을 주도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기관매물화 극복에도 어려움을 겪은 모습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반등세에 따라 추가 낙폭만회 가능성을 높였지만, 여의치 못한채 재차 하방변화를 나타냈다" 며 "지수가 2,010선대 언저리로 밀려남으로써 사실상 2,000선 구간 지지여부로의 장세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고 "그 전에 120일 이평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므로, 동 이평선의 변화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시장약세를 주도했던 삼성전자가 전일 선방시세에 이어 사흘만에 반등한 것은 의미가 크다" 며 "삼성전자의 주가변화가 시장의 하방변화를 주도해 온 만큼, 주가 반등은 추가 장세 부진을 희석화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하고 "다만, 금일 기관주도의 대규모 매물화 전환은 시장변화에 악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수급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시화된 상황에서의 기관의 매도전환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최근 사흘간에 걸쳐 무려 1조 5천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매수세를 유지한 바 있으나 주말장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예측불허의 수급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자료출처 : MBC

매매비중도 금일 5,700억원대에 이르는 차익실현에 따라, 단순히 일간 변화로 인식하기에는 비중이 큰 것으로 기조적 의미를 동반하는 모습도 주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개인도 각각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매물을 받아냈다.

장세 향방을 되돌리기에는 다소 부족감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주후반 매도기조에서 벗어남으로써, 기관 대규모 매물화와 더불어, 주말장에서의 주체간 수급행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뉴욕증시는 전일 급락 시현이후 추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시장간 혼조세를 보이며 소폭 조정에 그쳐, 추가 하방변화는 다소 둔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최근 6주여간 가장 낮은 지수대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반발세가 유입되며 추가 하락은 제한된 양상을 보였다. 일면, 하락 가능성이 크게 줄인 모습이나 딱히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지 않아 여전히 하방리스크는 잠재된 모습이다.

나스닥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감으로써 9월 중순이후 가장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 하방변화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나, 전일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대 역활로써 저가매수세 유입도 나타나고 있어 추가 하락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에 따라 시장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기존의 전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연준(Fed)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시장요인은 강화된 상태이나 경제의 추가 개선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주어진 만큼 하방변화가 재촉된 모양새이나 상대적으로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점에서, 하락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조만간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써는 12월 금리인상이 우세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과 지수상향을 위한 장세모멘텀은 기업 실적발표에 따라 분화될 가능성에 따라, 우선적으로 향후 美기업들의 실적변화에 시장참여자들의 눈높이가 맞춰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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