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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만의 만회 시현, 삼성전자 향방변수 작용
하룻만의 만회 시현, 삼성전자 향방변수 작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12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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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급락세 하룻만에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급락 영향의 하락갭으로 출발, 2,020선대로 밀려났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폭 만회로의 일간 변동성을 펼쳤다.

전일 삼성전자 하락으로 지수 급락을 촉발했던 코스피가 금일 美증시 하락영향의 하락갭 출발로 시세이탈이 가중될 위기에 처했음에도 장중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장세는 하룻만에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양상이다. 

금일 지수 반등폭은 보합선대에 불과하다. 반면, 삼성전자등 악재에 휘둘린 상황에 전일 美뉴욕증시가 평균 -1.2%대 급락세를 보인 장세여간에서의 반등세 의미는 커 보인다.

▲ 자료출처 : KBS

이날, 지수 하락폭 만회는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기관은 일간 6,200억원대 기록적인 순매수로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내며 상승으로의 장세전환에 견인차 역활을 해냈다.

또한, 전일 시장하락을 주도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도 이틀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며 낙폭만회로의 주가행보를 보인 것도 코스피 상승반전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노트7 생산중단 악재가 이틀연속 이어지며 시장전반에 걸친 악영향이 미치는 상황이나 주가변화는 다소 진정국면을 보임으로써 주후반 추가하락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급락에 반하여 하룻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코스피의 주후반 행보에 추가 상향으로의 장세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일 반등세에도 지수는 여전히 2,030선대 구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는 여전히 하방으로의 변화 가능성이 잠재된 지수대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전일 하향이탈한 중기 이동평균선도 하향된 채로 마감함으로써, 주 후반 회복시도의 코스피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한편으로, 위로가 되는 것은 금일 지수가 장중반등에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추가 반등여력은 높게 주어져 있다는 점이다. 또, 금일 회복시도에 나선 60일 이동평균선과 지수선의 괴리가 거의 없어 주후반 회복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추가 상향에 유리한 형국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중기 이평선간 괴리가 적어 중첩된 모양새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항대 의미가 높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된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급락세이후 美증시 급락소식에 하락갭으로 추가 급락세를 보였으나 반발세가 유입되며 하룻만에 낙폭만회로의 장세전환을 연출했다" 며 "지수는 2,030선대 구간을 중심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고 있어 동선대 구간을 중심으로 주후반 주체간 매매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

그는 "이전 코스피 추세를 감안하면 2,030선대에서의 상향시도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이어질 구간이다" 며 "일단,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따라 외국인 매물화를 적극 받아내는 등, 수급 안정화가 장세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고 강조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추가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둔화되는 양상도 이어지고 있어 반등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지수선 2,030선대는 하방가능성도 잠재된 구간으로 볼 수 있어 반등세가 연속될지에 대한 예단은 이르다" 며 "금일 외국인의 매물화도 5,600억원대이 이르는 등, 시장 지분축소에 적극 나서고 있고, 이틀연속 하락한 삼성전자의 주가도 장중반등과 별개로 추세적 하락세에 대한 우려감도 여전히 주어지고 있다는 점도 감안되기 때문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 자료출처 : KBS

금일 개인의 관망세에 반하여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매행태가 이어지며 폭발적인 수급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5,500억원대 이상 순매도에 나섬으로써 이틀간 8,000억원대 이상 매물화에 나서며 장세부담을 높였다. 

이에 반하여 기관은 지수하향세 저지로의 장세구원에 나섬으로써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는 등,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악재에 휘둘리고 있는 삼성전자 매입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매수비중을 높였다. 반면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 축소는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향후, 주가급락세가 진정되는 것으로 조기에 악재진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향방에 따라 시장방향성이 뒤따를 것인 만큼, 주후반의 투자주체간 수급행태도 주목된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반등 하룻만에 시장간 평균 -1%대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며 이전 반등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전일 개장전 발표된 기업실적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대선결과가 헬스케어 업종과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3대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분기 실적시즌에 접어든 시점에서의 첫 기업실적 발표가 시장 예측치를 하회한 것이 지수급락세를 촉발한 모양새다. 이에 시장간 핼스케어 업종부진 영향에 따라 나스닥 지수가 -1.5%대 급락세를 나타내는 등, 부진세를 겪었다. 나스닥의 급락세는 지난 9월초 이후 일간 지수 하락폭으로는 가장 높게 주어진 것이다. 또, 4주여만에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한 상황에 5,200선대로 밀렸났다.  

다우지수는 최근 6여간 지수행보에서 가장 낮은 지수대에 근접했다. 이 기간동안의 기간횡보세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하방으로 분화될 우려감도 높아진 모습이다. 이에 다우지수는 지난 7월이후 4개월여만에 18,000선 붕괴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S&P 500 지수도 약 한달여만에 2,100선대로 회귀하는 등, 이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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