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가 스테인리스강관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중국, 베트남 등 동반 피소국 대비 낮은 마진율을 부과하는 것으로 결론 냈다.
12일 한국철강협회는 이 같이 밝히며 실제 한국에서 태국으로 수출하는 스테인리스강관의 수출 금액이 극히 미미하고 이 역시 세아제강이 전량 수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산 덤핑 마진율은 11.96%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태국정부가 각국에 부과한 스테인리스 강관 덤핑 마진율
현재 우리나라의 대(對) 태국 철강재 총 수출액은 12억9,400만달러로 이 중 세아제강이 태국에 수출하는 스테인리스강관 수출액은 1.1%에 해당하는 1,450만달러다. 또, 세아제강의 연간 총 수출액에도 약 3%에 머문다.
특히, 같이 피소를 당한 중국, 베트남, 대만(일부 업체) 등과 비교해도 낮은 마진율을 부과 받았기 때문에 태국시장 점유율 확대도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산 스테인레스(STS) 강관 수출 동향
세아제강 관계자는 “현지 시장가격과 수익성, 상대적 마진율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근 제3국 수출로 전환하거나 대 태국 수출계획을 조정하는 등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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