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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AR,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5년간 4050억 투자
VR·AR,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5년간 4050억 투자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6.10.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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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4050억원을 투자한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을 미래성장동력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신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육성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VR 및 AR시장과 플랫폼 선점을 위해 문체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및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약 4,050억원(정부 2,790, 민간 1,260)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국 등 VR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현재 1.7년에서 5년 뒤 0.5년까지 좁힌다는 목표다.

▲ 자료제공: 미래창조과학부

정부는 특히, 3차원 깊이 센서, 표정·동작 인식, 눈동자 추적 등 VR의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VR 디바이스 착용시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던 어지러움이나 피로감 등을 개선하기 위해 초경량 디바이스를 개발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고시야·고해상도 지원기술을 확보해 이용자의 몰입도 제고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VR 시장을 개척할 유망 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서비스 플랫폼, 게임체험, 테마파크, 영화관 입체 상영,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제품 개발을 지원해 VR 관련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망 VR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하는 VR 전문펀드를 조성(400억원 규모)하고, VR을 신산업 분야 R&D 세액공제 대상 산업에 포함시켜 활발한 R&D투자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주요 미디어 기업들과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주변을 VR 산업 거점지로 조성해 역량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인재들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생생한 VR콘텐츠를 즐기고, 초기 시장수요도 창출할 수 있도록 VR 체험기회도 확대한다.

전국 주요 관광지, 한류 거점 등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VR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체험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VR은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와 우리의 우수한 ICT역량을 결합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개발자와 스타트업의 발굴에서부터 제품과 서비스 개발·유통, 글로벌 진출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들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 규모는 올해 22억달러(한화 약 2조4,500억 원)에서 2025년에는 800억달러(89조2,000억원)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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