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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 아세안 6개국과 통상마찰 완화·투자확대 등 협력 강화
철강협, 아세안 6개국과 통상마찰 완화·투자확대 등 협력 강화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0.0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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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가 아세안 6개국 철강업계 리더들을 초청,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을 사전에 억제하고 개별국과의 협력채널을 신설하는 등 상호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6일 철강협회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세안 6개국 철강업계 리더들과 제5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 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 Ashish Anupam 아세안철강위원회 회장(첫째줄 왼쪽 일곱 번째),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첫째줄 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은 최근 아세안 각국의 수입규제조치 확산에 우려와 함께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의 원칙을 강조하고 필요시 태국, 베트남 등 개별국과의 대화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그 동안 교역, 투자, 기술교류 등 한국 철강업계가 아세안에 기울였던 상호협력의 노력들을 설명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 동안 아세안 6개국 철강업계 대표들의 일정 조정이 어려워 아세안 지역에서만 개최됐던 회의는 한국철강협회의 거듭되는 요청에 따라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게 됐다.

이는 최근 자국 철강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세안과 선진 철강국으로서 아세안과 통상마찰 완화, 투자협력 강화를 추진해야하는 한국 철강업계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아세안은 연간 6,000만톤의 철강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철강수입시장이다.

對ASEAN 철강재 수출입 추이

단위: 천톤, 백만불 %

▲ 자료제공: 한국철강협회

우리 철강업계의 對아세안 철강재 수출은 2015년 9월까지 477만톤, 30억달러로 전체 철강수출의 2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수출시장이다.

그러나, 중국산 덤핑 수출에 대한 수입규제를 강화하면서 한국산 철강제품도 동반 피소돼 9월말 현재 아세안으로부터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 중에 있는 수입규제건도 27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상적인 수출까지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크라카타우-포스코, 태국 아연도강판 공장 준공 등 투자규모가 확대되면서 2015년 말 기준 한국의 對아세안 철강투자는 36억불에 이르고 있어, 아세안과의 협력 채널 강화가 더욱 필요하게 됐다.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아세안은 주요 철강시장이자 수입규제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통상마찰을 완화방안을 제안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철강협회는 아세안 주요국과의 개별 협력채널 설치 등을 통해 국내 철강수출 안정화 및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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