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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만회에 따른 선방력 고조
하락폭 만회에 따른 선방력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10.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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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반을 맞은 코스피가 하락갭 발생의 급락세를 보였으나 장중 낙폭만회가 두드러진 변동성으로 약보합선대 마감을 나타냈다.

5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약세속, 하룻만에 반락세가 이어지며 낙폭과대를 보였으나 만회로의 뒷심을 발휘, 약보합선대 선방력을 이끌었다.  

이날 지수는 장중 2,040선대 붕괴로의 부진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하는 등, 급등락 장세를 펼치며 투자주체간 치열한 매매공방을 나타냈다.

지수는 초반 약세에 따라 장중 한때 20일 이동평균선이 2주여만에 붕괴되는 등, 낙폭확대 양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력을 자극, 고점을 높이며 장중반등에 성공함으로써 낙폭만회세도 두드러진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지난 29일 코스피의 연고점 경신이후 악재 돌출에 따른 가격조정 양상이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다.

또, 일간 반등력과 조정세가 혼재되는 장세변화도 2주여간 지속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시장의 가격조정은 좀 더 진행될 가능성으로 변동성 확대에 장세 불확실성도 고조되는 반면, 연고점 시세가 유지되고 있어 재차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주초 등락변화에 코스피가 금일 낙폭만회로의 만회가 두드러진 장세를 연출함으로써 주후반 코스피는 조정에 대한 우려감보다 반등기대감을 좀 더 높여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음에도 반등력을 높여감으로써 상대적으로 매물압박에 대한 장세부담도 크게 낮아지는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금일 고가부근 마감에 20일 이동평균선 장중회복과 지지에 따라 추가 반등시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주후반 연고점 수렴으로의 변동성도 기대된다.

또 기술적으로 지수는 2,050선대 를 근간으로 2주간의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동 구간대에서의 하방경직 의미도 높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40선대에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의도 장세지지 역활도 비교적 공고한 모습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이번주 후반 2,060선대 회복시도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 3대지수의 동반하락 영향의 코스피 장세부진이 이어졌으나 최근 조정세 면모가 부각된 장세여력에 반하여 선방력이 두드러진 시장변화를 나타냈다" 며 "금일 저가부근은 최근 5거래일간 가장낮은 시세를 보였음에도 반등세 기반의 만회를 이어감으로써 대부분 회복하는 등, 어느때 보다도 선방력이 두드러진 장세면모를 보였다" 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주말 연고점 경신 이후 현재 코스피는 가격조정 구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며 "추가 조정 가능성도 높은 반면, 일간 반등세가 이어지는 양상에, 조정시 하락폭이 최소화되는 장세변화를 유지하고 있다" 고 강조하고 "이는 가격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반등세로 이어질 경우, 반등력은 배가될 수 있는 시장 기반으로 인식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스피 연고점 회복시도는 주후반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이면서도 "다만 외국인 수급기조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에 있고, 무엇보다도 美증시가 도이체방크 금융리스크 돌발상황과 지표개선에 따른 연준 주요인사들의 기준금리 인상언급등 매파적 발언으로, 증시악재 돌출로의 장세부진도 고려된다" 고 지적했다.

이날 장초반 급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오늘까지 7거래일간 일간 매매행태가 교차하는 수급행보를 잇고 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매매비중은 순매수 3천 8백억원대, 순매도 1조 7천억원대로 순매수 비중이 절대우위에 있다. 

매수우위에 따라 수급주도 의미도 높으나 외국인은 여전히 일간 매매행태가 교차되는 포지션에 있어, 기조성을 부여하기엔 다소 부족한 상태다. 기관은 연속 순매수이후 최근 사흘간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화 기조를 높여가고 있다. 코스피의 연고점 돌파시도를 위한 수급여건으로는 다소 부족감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차익실현 물량에 대한 부담도 높아지는 구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력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하락세를 나타내며 하방변화를 높였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각각 18,100선대와 2,100선대 구간을 근간으로 변동성이 이어지는 반면, 상향세가 지극히 낮은 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다우지수는 9월 한달여간 18,400선대 수렴이후 이렇다할 상향세가 주어지지 않는 등, 18,100선대 근간의 시세고착 의미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괴리가 확대됨과 동시에 기간조정의미도 부각되고 있어, 증시 일각에서는 美증시의 추세반전적 장세전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전일 美증시 부진은 영국의 유럽연합(EU)과의 단절에 대한 우려감이 배가되며 장세약세를 주도했다. 이에 브렉시트 악영향은 美달러화에 영향을 미치며 강세를 주도한 것이 뉴욕증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최근 OPEC 회원간 협정에 따른 감산효과로 유가상승을 이끌어 낸바 있으나 달러화 강세영향의 유가약세로 돌아선 것도 증시하락을 주도한 모양새다. 

여전히 도이체방크 악재 추이에 민감한 반등을 보이고 있는 美증시 참여자들은 올 4분기 기준금리 인상우려감이 최근 지표개선세에 달러강세 여파로 금리상승을 이끌것이라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증시 주변시세의 불확실성 고조로 당분간 美증시는 현 구간내에서의 변동성을 좀 더 이어갈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어, 향후 코스피 행보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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