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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현대차파업·갤노트7 리콜 악재 전년比 5.9% 감소
9월 수출, 현대차파업·갤노트7 리콜 악재 전년比 5.9% 감소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10.01 2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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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0개월 만에 회복세를 보이던 수출이 현대·기아자동차 파업과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영향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보다 5.9% 감소한 4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과 신규 출시 스마트폰 리콜,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이 줄었다”며, “특히,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수출 감소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로 인해 수출액 11억4,000만 달러가 감소했고, 2.6%포인트의 수출 감소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

단위: 억달러, %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이 외에도 선박 인도 감소와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에서 정기 보수 확대 등도 수출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수출은 19억5,000만 달러로 올해 6월을 제외하고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을 제외한 하루 평균 수출은 18억4,000만 달러로 올해 중 최고치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컴퓨터,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화장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각 부문 모두 올해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과 의약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출입 증가율 추이

단위: %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수출 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자동차·선박·석유제품 등 4개 품목이 부진하며 주력품목 전체 수출 감소를 이끌었다.

특히, 현대차의 파업으로 수출 차질이 11억9,000만 달러 발생했고 삼성갤럭시노트7 리콜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작년보다 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진해운 물류차질로 주력품목 수출 감소는 2,300만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수출이 109억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을 올렸다. 베트남 수출과 일본 수출도 각각 8개월·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액은 33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1억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56개월째 흑자행진을 보였다.

무역수지

단위: 억달러

▲ 자료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회복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세계경제·교역 저성장, 미국 금리인상, 자동차 파업 및 무선통신기기 수출 부진 지속 가능성 등으로 향후 수출상황은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으로, 추경사업의 신속한 집행과 수출 현장애로 해소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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