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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내외 돌발악재 출현으로 급락 시현
장 내외 돌발악재 출현으로 급락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9.3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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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증시에 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내외 돌발악재 유입으로 급락세를 연출, 시세이탈을 겪으며 주간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뉴욕증시 급락영향의 하락갭 발생으로 출발, 일간 약세가 두드러진 변동성의 낙폭확대로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 자료출처: MBC

지난 9월초 2,000선 붕괴의 단기저점으로 시세이탈을 겪은 바 있는 코스피가 약 3주여만에 재차 -1.2%대 낙폭과대를 이어감으로써, 전일 연고점 돌파세를 무색케 했다.

이에 지수는 닷새만에 2,050선대를 하회했다. 낙폭확대에 따라 이번주간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된 상태다. 또, 급락세 동반의 저가부근 종지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반면, 이날 장세 부진속 지수는 2,040선대에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부근 수렴세를 유지, 지지대 의미는 유효한 양상을 나타냈다.

주 이평선 지지대 기반 장세에 따라 다음주 코스피는 동 선대를 근간으로 한, 지지여부로의 시장흐름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조정 가능성이 높으나 이평지지선 역활에 따른 장세흐름이 분화될 여지도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간 코스피는 일간 상승과 조정 혼재속 지수등락으로 점차 고점을 높여감으로써, 비교적 상향세가 우선된 장세패턴의 연고점 구간 시세를 유지했다.

반면, 차익실현 동반의 경계매물에 장세 부담이 고조되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내외 돌발악재를 빌미로 자연스런 주말장 조정행보 의미도 주어진다. 이에 지수는 이평선 지지 기반속 연고점 구간내 변동성이 유효한 장세면모를 기반으로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높다. 

금일 주말장 코스피 약세는 전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로 은행업종 부진 요인의 美증시 하락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도이체방크 주가(ADR)는 6% 이상 내림세로 장중 9% 이상 급락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여타 대형 은행주들의 동반부진에 따라장세급락을 초래, 글로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내적으로도 한미약품과 관련하여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기술개발을 중단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코스피 행보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관련주들이 동반급락하는 등, 의약품 업종지수는 전장대비 -7%대에 육박하며 지수급락세를 주도한 상태다.

장 내외 돌발악재에 시세이탈을 나타낸 상황이나 한편으로는 이날 돌발악재는 지수급락에 선반영된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따라서 다음주 코스피 추가 변동성은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선 역활 여부에 따라 장세향방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연고점 경신이후 추가 상승이 기대되었으나 개별 상장사 급락세에 뉴욕증시 부진 영향으로 하락전환, 낙폭 확대를 보였다" 며 "지수는 1,940선대로 밀려나는 낙폭과대 양상에 따라 다음주 추가 하방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는 주간 연고점 경신을 포함, 2주여간 우상향 지향으로의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반발세 유입가는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며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부근 수렴세에 따라 다음주 코스피는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이 우선될 수도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코스피 부진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 영향도 큰 상황이다. 전일 동반 순매수로 연고점 경신을 이끌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하룻만에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악재수반에 수급부진까지 겹치는 이중고로 시장부담을 높였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비중도 커, 다음주 추가 매물화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다만, 돌발악재 영향의 일시적 매물화 성격도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다음주간 수급부진이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뉴욕증시는 도이체방크 불안 고조에 금융업종 시세부진이 겹치며 시장간 평균 -1%대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에 따라 이전 이틀간의 시장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된 상태다.

도이체방크는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대량으로 유통한 혐의로 美 법무부로부터 140억 달러 규모의 벌금을 요구 받았다.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의 자금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뉴욕증시 부담은 좀 더 가중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선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의 대규모 벌과금 부과 뉴스가 전해지며 유동성 리스크에 따른 경영난 우려감이 증폭, 증시불안을 야기했다"며, "금융업종 전반에 걸친 악재로 대규모 자본이탈이 이어지는 등, 부정적 영향의 추가 증시 부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고 전했다.

다만, "단기 악재에 국한될 수도 있어 추가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은 다소 제한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美시장간 반발세 유입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가 변동성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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