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3분기 실적 회복은 긍정적이지만 구조적인 개선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3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2548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5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구조적 실적 개선과 지속 가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회복의 주 요인인 빙과 수익성 흐름이 계절성과 판매량에 따라 변동되고 시장 내 빙과 대체재가 다양해진 반면 제품 경쟁력은 되레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계절적 비수기에서는 3분기에 긍정적이었던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제 확대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또 “3분기 실적 개선과 빙과 권장소비자가격 표시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점인데다 빙과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과가 어렵고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아 주가 상승 모멘텀은 약하다”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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