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獨 특수화학업체 랑세스, 美 켐추라 2.3조에 인수
獨 특수화학업체 랑세스, 美 켐추라 2.3조에 인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9.26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경쟁업체인 미국의 켐추라(Chemtura)를 21억2,000만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랑세스가 켐추라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23일 이 회사 주식의 종가인 28.28달러보다 19%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인 주당 33.50달러를 제시해 인수계약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켐추라의 부채와 연금 채무를 모두 포함할 경우 약 27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합병 절차는 규제당국과 켐추라 주주들의 승인 절차를 밟은 뒤 내년 중반 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랑세스는 바이엘이 의료사업 집중을 위해 지난 2004년 화학약품 사업부와 폴리머사업 3분의 1을 분리해 설립한 회사다.

이후 2009년에는 인도 과일리어화학, 중국 장수폴리올스 등 각국 화학기업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미국계 다국적 화학회사인 켐추라는 부가 윤활제와 방연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6월 기준 연간 매출액 17억달러(약 1조8,900억원)와 세전 수익 3억달러(약 3,300억원)를 기록했다.

켐추라의 기업가치는 24억유로(약 2조9,900억원)에 달한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랑세스는 화학 첨가제 분야에서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