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스타가 주력상품인 제조용로봇의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이송·적재용로봇을 주력 생산한다"며 "제조용로봇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수 글로벌 패널업체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면서 로보스타는 안정적인 수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국내 다수 고객사에게 검증된 레퍼런스를 가진 로보스타가 향후 제조용로봇 시장의 선점적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송·적재용 로봇은 제품 납기가 타 장비에 비해 짧아 상반기 수주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상반기 555억원이었던 매출은 하반기 872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대규모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다음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5.1% 증가한 1427억원,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119억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에 따른 안정적 매출 구조, 글로벌 OLED 설비 투자 확대 추세에 따른 후방 장비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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