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국제유가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6포인트(0.13%) 상승한 18,59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80포인트(0.22%) 오른 2187.0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1.49포인트(0.22%) 상승한 5240.15로 종료됐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3% 이상 상승하며 에너지 기업 주가를 강하게 밀어올린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43달러(3.1%) 급등한 48.22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1일 이후 최고치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4,000 명 감소한 26만2,000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지역의 8월 제조업 활동도 확장세로 돌아섰다.
유가 강세에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 거래됐다. 쉐브론이 1.30%, 엑손모빌이 0.91% 상승했다. 마라톤오일은 6.24%, 머피오일은 4.82% 올랐다.
종목별로는 선에디슨 세미컨덕터(SEMI)는 글로벌웨이퍼가 6억83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9% 폭등했다. 미국 법무부가 민간이 운영하는 감옥을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이란 소식에 코렉션과 지오가 각각 35.5%와 39.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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