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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거래, 갈수록 커지고 다양해져
나라장터 거래, 갈수록 커지고 다양해져
  • 김소담 기자
  • 승인 2013.07.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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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상반기 거래규모 43조8,095억원 밝혀
▲ 나라장터 엑스포 전경/ 증권일보DB

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상반기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거래규모가 2012년 상반기 41조 2,566억원에 비해 6.2% 증가한 43조8,0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시설공사가 절반이 넘는 22조5,326억원(51.4%), 물품은 13조4,979억원(30.8%), 서비스는 7조2,300억원(16.5%), 비축원자재는 5,490억원(1.3%)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조달은 정부의 ‘공공조달을 통한 서비스 산업 활성화 방안’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했다.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총 45,914개로 지난해 말보다 859개가 증가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58.0%인 25조 759억원을 조달하였으며, 국가기관은 9조 3,494억원(21.6%), 기타 공공기관은 8조 8,352억원(20.4%)을 조달했다.

가장 많이 발주한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1.1조원)이며, 상위 10개 기관이 총 5조 8천여억원을 조달해 전체 거래실적의 13.2%를 차지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등 5개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상위 10개 기관에 포함돼 이른바 ‘큰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기업은 2012년말 보다 13,586개사가 늘어난 25만 7,207개사다.

전체 등록 기업의 99%(25만 4,450개)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나라장터 상반기 거래실적의 70.5%를 납품 또는 수주했고, 대기업은 20.2%, 중견기업은 9.2%로 조사됐다.

한편, 조달청은 상반기 물품·서비스 구매 실적의 80.2%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했다.

나라장터 등록 기업 중 실제 경쟁입찰에 1회 이상 참가한 업체는 약 11만 5천개이며, 이 중 46%인 5만 2천개 기업이 평균 4억 3천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물품 분야에서는 현대제철(주)가 2,266억원,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2,047억원을 납품 또는 수주해 최대 계약업체가 됐다.

최다 투찰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의 ‘종자정선시설 제어반 교체’ 입찰에 총 7,156개사가, 개찰은 중소기업인 ‘동혁전기(주)’가 0.01397%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승자가 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앞으로는 나라장터를 통한 거래실적뿐만 아니라 전체 공공조달 통계를 생산하여 공표할 계획”이라며 “내년도 공공조달 통계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동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P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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