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오디오북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배우 유인나의 음성을 기반으로 녹음본과 합성본이 결합된 ‘유인나 오디오북’ 3권을 제작하고, 이를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을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오디오북을 녹음하려면 1권 당 10시간 이상의 녹음 시간이 필요했지만, 네이버는 절반의 시간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합성 기술이 적용되는 부분은 성우의 목소리 속 고유한 운율을 재현 가능하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래 기기와 서비스는 사람과 기계 간 대화형 음성 인터페이스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합성기술 품질을 높여 언어·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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