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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 연출, 재차 2,000선 붕괴
급락세 연출, 재차 2,000선 붕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8.04 0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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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하락갭 동반의 급락세를 맞으며 2,000선 붕괴로의 시세부진을 나타냈다.

3일, 코스피는 연이은 뉴욕증시 혼조세에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로 하락갭으로 출발, 일간 약세가 거듭되는 부진세를 펼쳤다. 이날 코스피는 주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에서 하향이탈하며 낙폭을 확대해 2,000선 마저 붕괴되는 시세이탈을 연출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중순이후 16거래일만이다. 또, 대음봉에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중반에 야기된 급작스런 시장 충격이 주후반에 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수가 2,000선에서 하회함으로써 약 2주여간 연고점 돌파 기반의 상향변동성을 유지했던 코스피 안착인식도 금일 붕괴시세에 따라 이전 박스권시세 회귀 가능성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연고점 경신세의 시장 변동성을 유지했던 코스피는 금일 시세이탈에 따라 단기적으로 장세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 35포인트 이상 급락하였고 주 지지선 붕괴와 2,000선 하회에 따라 주후반 지수 하방가능성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연고점 시세 근간의 견조한 조정을 보였으나 금일 -1.2%대 이상의 급락세로의 시세이탈로의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며 "연고점 경신 기반의 지수 등락과 별개로 금일 급락세로의 시장충격을 겪음으로써 연고점 시세와 연관된 장세의미가 급격하게 축소되는 상황을 맞았다" 고 분석하고 "2,000선 붕괴가 동반됨으로써 시장충격 여진이 주 후반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이날 급락상황에는 수급변화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 4주여간에 가까운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 19거래일간 연속 순매수 마감의 차익실현에 나섬으로써 수급붕괴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매수기조를 지속했으나 최근 비중이 급감한 가운데 매도반전 우려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차익실현이 현실화된 상황의 지수 하방변화를 좀 더 이끌었다는 지적이다. 

기관의 매물화가 지속되고 있어 주중반 외국인 동반 매도가 시세이탈이후 코스피 행보와 장세전환 의미를 높여갈 수 있다는 점도 주어진다. 이에 수급변화에 따른 주후반 시장행보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피 연고점 경신세가 선행된 상황에 장세급락을 맞았으나 일시적 변동성에 국한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주초까지 코스피는 연고점 경신세를 위한 조정과 반등이 순환하는 등, 견조함이 우선된 시장흐름을 유지했다" 며 "최근까지 시장의 급변상황이 전무했고 연고점 시세중심의 탄탄한 장세변화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급락이후의 장세급변 예측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美증시의 혼조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으나 약세가 이어지는 시장의 조정폭이 미미해 연속조정에 따른 시장 악영향은 크지 않으며 여전히 견조한 조정의미로 이해된다" 며 "전반적으로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 시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장세에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으로는, 美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시장간 동반시세로 이어지지 않고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장세현실은 코스피 행보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높다. 

전일 美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을 보였으나 다우지수와 S&P 500은 추가 하락함으로써 부진세가 가속화되는 장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의 연고점 경신이 이어진 반면, 다우지수는 7거래일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주 지지선마저 붕괴, 18,000선 위협시세에 직면하는 장세변화를 나타냈다.

S&P 500도 약 2주여간의 기긴횡보를 이어간 끝에 전일 하방으로의 지수방향성이 주어지며 2,100선대 붕괴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美증시 혼조세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매물을 불러온 상황에, 경제지표도 엇갈린 모습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킨 것이 장세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의 선방력이 이어지는 반면, 여타 시장의 동반 상승이 여의치 못한 상황이 지속됨으로써 추가 상향에 대한 뉴욕증시의 장세신뢰감도 급격히 후퇴되는 양상도 주어지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외국인 매도전환에 이러한 美증시 상황변화에 따른 실망매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전환과 함께 美증시가 이전 장세에 반전 상황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당분간 코스피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돌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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