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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LS 발행액 반토막...전년대비 56.6%감소
올 상반기 ELS 발행액 반토막...전년대비 56.6%감소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6.07.07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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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급락 및 금융시장 불안으로 ELS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이 전년동기(47조 1175억원)대비 56.6% 감소한 20조 429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발 금융위기 및 홍콩H지수 급락으로 인한 ELS 발행시장이 위축되고 원금손실위험에 따른 불안감으로 투자자들의 이탈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어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사태까지 이어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에 대한 위기감의 고조되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1%인 18조 6055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2%인 1조 6734억원을 차지했다.

주식지수의 발행은 1259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84.1% 증가한 것으로, 기초자산의 다양화를 통한 상품의 안정성 확대목적의 혼합형 ELS발행을 늘리는 추세이다.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조 67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5%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발행비율도 8.2%로 확대됐다.

예탁결제원은 "국내외 각종 지수하락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중되어 이에 따른 회피전략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등 일부업종 대표주를 기초자산으로하는 국내주식형의 비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자료=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사별는 NH투자증권이 2조6741억원을 발행(전체 발행금액의 13.1%)하여 1위를 기록하였고,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11조226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0%를 차지했다.

 ELS의 총 상환금액은 15조 50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2% 감소했다.

이 중 조기상환은 8조321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3.7%를 차지하였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5조7523억원, 1조 4314억원으로 37.1%, 9.2%를 차지했다. 중도상환은 1조4314억원으로 직전년도 하반기 대비 32.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기초자산으로 하는 개별지수의 움직임이 불안정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위험이 커짐에 따라 일정 원금의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투자자들의 중도환매 청구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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