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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브렉시트 후폭풍에 또 급락 다우 1.50% 하락
뉴욕 증시, 브렉시트 후폭풍에 또 급락 다우 1.50%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6.28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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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이틀째 브렉시트 충격으로 헤어나질 못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0.51포인트(1.50%) 하락한 17,140.2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7포인트(1.81%) 떨어진 2,000.54, 나스닥지수는 113.54포인트(2.41%) 낮은 4,594.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부터 1% 가까이 하락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고 장 막판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브렉시트 후 외부 자금조달 여건 악화 위험 등을 이유로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다른 신평사인 피치도 영국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했으며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놨다.

이에 앞서 지난주 무디스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1’으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국제 유가는 세계 경기 둔화 우려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31달러(2.8%) 낮아진 46.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10일 이후 최저치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이틀째 상승하며 2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3달러(0.2%) 상승한 1,324.70 달러를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전월의 575억 3000만 달러보다 5.3% 늘어난 605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597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3.4% 하락했다. 금융업종이 2.7% 떨어졌고, 에너지와 산업, 기술 업종 등도 2% 넘게 내렸다. 유틸리티업종은 1.2%, 통신업종도 0.6% 올랐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6.3% 급락한 것을 비롯해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3.3%와 1.6% 하락했다. 앞서 영국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21% 폭락한 것을 비롯해 로이드 뱅킹 그룹도 10.3% 급락했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트(RBS) 역시 13.6% 떨어졌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업체인 트윌리오는 3.2% 상승했다. 지난 23일 상장한 이후 브렉시트 여파로 대부분 주가가 급락했지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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