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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탈 지속, 장세부진 가속화
시세이탈 지속, 장세부진 가속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6.16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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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주간 하락지속에 반하여 장초반 반발세가 주어지며 낙폭만회에 나섰으나 이내 반락하며 낙폭을 키워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틀간 하락폭이 낮아지며 반등 가능성이 엿보였던 코스피가 이날 -0.9%대에 달하는 급락세를 맞음으로써 재차 하방확대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세로 지수는 1,95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약 3주여에 걸친 상승력이 불과 한주간의 하락지속으로 대부분 상승폭이 반납된 상태다. 

▲ 자로출처 : MBC

지수는 오늘까지 6거래일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지수낙폭은 70여 포인트대에 달한다.

최근의 단기 급락세로는 비교적 하락폭이 큰 양상이다.

이에 따라 지수도 지난 5월중순의 1,940선대 단기저점 구간대로 회귀한 모습이다.

약 한달여만에 직전저점 구간과의 연계시세가 주어지는 셈이다. 

금일 강력한 이평지지대인 120일 이동평균선도 장중 붕괴됐다. 기대했던 이평 지지대에서 하향이탈함으로써 하향세는 좀 더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다. 금일 동 이평선이 붕괴됨과 동시에 이번주에 모든 이평선대 하향이탈세를 나타냈다. 이에 코스피는 지지점이 부재한 상황이므로 추가 하락세가 좀 더 이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다만, 현재 직전저점 연계시세가 주어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낙폭은 제한될 여지는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수 급락세가 가파르게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직전저점 구간 연계시세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명일 주말장에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이번주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데 대한 반발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금일 지수는 120일 이평선에서 하향한 상태이나 괴리가 크지않아 여전히 동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은 유효한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따라서 동 이평선을 근간으로 시장 변동성이 유지된다면, 하락세는 다소 둔화될 여지도 주어지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의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전까지 장기 이평지지 기대감으로 반발세 유입가능성이 주어졌으나 금일 급락세에 따라 시세이탈이 재현된 모습으로 낙폭확대를 나타냈다 " 며 "이날 코스피 지수하락은 美증시가 하락세 지속으로 반등여력이 주어지지 않은 가운데 유로존 브랙시트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잔재하며 투자주체간 심리이반 지속 영향이 크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을 모색하려면 지지선이 설정되어야 하는데 주간 여의치 못한 장세여건에 따라 하락세가 심화되는 변화를 지속했다" 며 "추가 하락가능성은 높으나 주말장 변동성에서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장세변화 가능성이 커, 이를 기반으로 다음주 행보가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관망탓에 매수 비중이 크지 않아 시장 변동성을 주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은 관망세가 동반되고 있어, 기조성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와는 별개로 기관 매물화 고조에 따라 하방변화가 주된 장세를 나타내며 낙폭심화로 이어졌다. 기관매도는 오늘까지 나흘 간 연속되며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 수급불균형을 주도하고 있어 주말장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일 투신은 하룻만에 소폭 차익실현으로 돌아섰지만 연기금이 사흘간 연속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3대지수 모두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며 여전히 조정이 우선되는 장세변화를 펼쳤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지수반등을 자극하기도 했으나 경제전망에 우려감이 고조되매 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동결은 이미 예측되었다는 점에서 장세변화를 주도하기엔 약화된 면모를 보인 반면, 최근의 시세부진을 이끌고 있는 유로존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여전히 장세전반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美증시의 하락폭이 연일 보합선대에 그치는 것으로 약세패턴도 잦아들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약세에 대한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코스피가 반등모멘텀 부재에 수급불안 가중으로 낙폭확대가 이어지는 것과는 별개로 美증시는 기준금리 동결에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선반영 의미도 엿보인다는 점에서, 차별화 장세로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주어지고 있어 향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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