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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조한 조정흐름, 4월 전고점 연계 유효
견조한 조정흐름, 4월 전고점 연계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6.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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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조정세로 약세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약보합선대로 개장, 장중 저점이 낮아지는 패턴의 하락세로 조정이 주된 장세를 펼쳤다. 이날 하락세는 전일의 보합선대 약세에 이어 추가 조정이 주어지는 것으로 주간 강세장 시현에 따른 숨고르기 행보로 풀이된다.

지수는 전일 저가부근에서의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이틀간 고점과 저점은 하향한 상태다. 또, 추세선 부근으로 수렴시세를 나타냄으로써 사흘전 상승폭은 대부분 반납된 양상이다. 주말장 조정으로 지수는 2,020선대에 하향이탈하며 지난 4월 고점구간 연계시세를 나타냈다.

▲ 자료출처 : MBC

코스피가 이틀간의 조정으로 약세전환이 주어졌으나 추세선 수렴세로의 숨고르기 양상에 따라 장세부담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주간 강세장 시현의 급등세로 장세부담을 해소할 시장 변동성이 예측된 상태라는 점도 고려된다.

따라서 주후반 반등열기는 다소 둔화되었으나 그동안 누적된 기술적 부담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비교적 견조한 조정흐름으로 인식된다.

지수는 주말장을 기점으로 2,020선대에서 하향하였으나 동 구간에서의 변동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주후반 조정흐름으로 단기급등 부담을 해소하며 추세선 수렴세에 따라 다음주 코스피는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한편으로는, 추가 조정세가 주어지더라도 아직까지는 그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높다. 4월 고점 연계시세가 유효한 상태이며 이틀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심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번주간에도 강세장 기반의 상향세가 두드러진 장세시현에 따라 3주간 연속 상승세로의 변동성을 유지했다" 며 "우상향 기반의 장세 추이가 유지되고 있어 주후반 약세부담은 크지 않다" 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오히려 과열된 장세에 반하여 주후반 숨고르기로 그동안 고조된 시세부담을 어느정도 해소하는 효과가 주어진다" 며 "여전히 4월 전고점 연동세가 유효한 것으로 다음주에도 돌파와 상향시도가 병행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이날 장세조정에는 주말장에서 투자주체간 수급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영향도 크다. 일단, 외국인은 나흘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이전 외국인 수급주도로 급등기반의 장세열기를 유지했음을 감안하면 주말장 매도전환에 따른 시세부담은 적지않은 양상이다.

또한,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이전까지의 매수규모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금일 매도세로 이전 기조성에서 이탈했다고 보기엔 이른 상태다. 이에 외국인의 다음주 매매행태를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관은 사흘만에 매수로 전환하며 외국인과 개인 차익실현 매물을 받아냈다. 매수비중이 크지않아 수급부담을 해소하기엔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매수세 전환으로 수급개선 기대감이 주어지나 여전히 투신의 환매비중이 1,7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연기금도 사흘간 연속 매도우위로 차익실현 기조를 보임으로써 매수여력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외적으로 전일 美증시는 뉴욕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로 전환했다. 주간 상승력을 유지한지 나흘만의 반락세이다. 그간 상승폭이 미세한 것으로 전고점 부근 수렴과 돌파세가 병행되는 가운데 상승열기에도 피로감이 주어진 모습이다. 美증시 하락은 국제원자재 및 유가의 하락여파로 매물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가 하락반전함으로써 유관업종과 기업의 차익실현 기조가 부각되는 점도 뉴욕증시 조정을 재촉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날 약세부담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주간 美증시는 상승흐름을 지속했고 강세랠리 기반의 전고점 돌파를 연출하는 등, 의미있는 장세변화를 펼쳤기 때문이다. 

올 6~7월 기준금리 인상전망으로 매물을 불러 일으켰으나, 상대적으로 美경제회복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장세상향을 주도했다. 美증시도 주간 상승열기에 주후반 조정압력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상황이다.

이에 주후반 숨고르기 장세변화를 기반으로 美증시가 재차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다음주 코스피 동조화에 대한 기대감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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