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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연준 '금리동결' 기술주 부진에 혼조 마감
뉴욕 증시, 연준 '금리동결' 기술주 부진에 혼조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4.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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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애플의 실적 부진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23포인트(0.28%) 상승한 18,041.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6%) 오른 2095.15에, 나스닥 지수는 25.14포인트(0.51%) 내린 4863.14에 마감했다.

장 초반 애플의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하락하던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 이후 일부 지수가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하지 못했다.

애플은 전날 2분기(회계연도 기준) 주당 순익이 1.90달러, 매출이 50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 2달러를 밑돈 것으로 분기 매출도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애플 주가는 6.26% 하락했다.

Fed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25~0.50%로 동결했다. 성명서에서는 "경제 상황이 연방기금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을 뒷받침할 정도로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지난달 성명서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Fed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당분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감으로 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9% 상승한 배럴당 45.33달러를 기록했다.

지표는 예상을 웃돌았다. 상무부는 3월 무역 적자 규모 예비치가 전달보다 9.5% 감소한 5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 규모가 감소하면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트위터는 실적 부진에 이어 전망까지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16.3% 하락했고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는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지만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6.4% 떨어졌다.

스넥 제조업체인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이익이 71% 급증하면서 3.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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