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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시세 기반의 2,000선 안착 유효
선방시세 기반의 2,000선 안착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6.04.2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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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소폭 약세로 전환하며 약보합선 변동성으로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강보합선대로 개장, 낮은 등락폭으로 주체간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1,91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조정세를 나타냈다. 美증시 하락에 반하여, 이날 지수는 추세선 언저리 부근시세를 유지하며 전일 종지대비 낙폭이 크지않아 주말장 행보로는 선방력이 주어진 모습이다.

전일에 비하여 고점은 다소 낮아진 상태다. 다만, 주말장 변동성에 연고점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물량부담을 감안하면 보합선대 낙폭은 용인되는 행보라는 인식이다. 여기에 2,000선 기반의 시장 변화에 이번 주간 2,020선대 회복여부로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상승력은 다소 제한되나 상향세는 유효한 장세로 볼 수 있다. 

▲ 자료출처 : MBC

주말장 약세로의 시세장애에는 기관 매도전환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압박 요인이 크다.

이에 반하여 8거래일간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로 대부분 매물화가 소화되는 것으로 시장의 단기고점 리스크가 상당분 희석되는 모양새도 주어지고 있다.

이번주간 연고점 부근에서 지수상향 또는 가격조정으로의 장세분화 가능성이 고조된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주간 직전고점 돌파세에 더하여 연고점 구간내 주체간 매매공방을 지속한 것은 긍정성이 주어진다. 이에 지수가 2,010구간내 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2,000선 안착세로의 한주로 평가된다.

이러한 시세유지는 코스피가 지난해 4분기 고점구간 연계시세를 기반으로 향후 장세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지난해 4분기 고점 연계시세를 고려하면 2,000선 안착세가 반드시 주어져야 하고, 동 구간의 지지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10p~20p대 괴리를 유지하며 장세변화를 이어가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증시 일각에서는 2,010~20선대 구간이 새로운 중기 저점대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돌출하고 있다. 메리츠 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주간 변동성을 기회로 2,000선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는 의미가 주어지고 있다" 며 "이는 지수가 가격조정을 동반하더라도 동선대 붕괴세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의 의미를 내포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코스피가 2,000선 붕괴를 동반하는 시장변동성이 이어진다면, 사실상 동구간 단기고점 의미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고점간 연동세로의 기대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한 연구원은 또,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구간인 1,960선과 2,000선의 박스권 형성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번주 2,010~2,020선 기반의 지수행보로 2,000선 부근에서의 시세정체 가능성을 불식시켰다" 며 "그 만큼 이번주 코스피가 2,020선대 구간변동성을 유지함으로써 지난해 4분기 연계시세로의 레벨업 시세가 주어지는 등, 중요한 장세의미를 갖는다" 고 설명했다.

다음주에도 코스피는 현 구간을 근간으로 지수변화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GDP 성장이 하향조정되는 등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시장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지수는 2,010선대 변동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전일 美증시가 일제히 조정세를 나타냈고 금일 中상해지수도 반등에 나섰지만 주간 낙폭만회가 여의치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주말장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는 높게 주어져 보인다.

한편,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통신주들의 실적악화에 국제유가 마저 하락함으로써 3대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조정을 연출했다. 시장하락 요인이 실적과 유가하락등 매물출회를 고조시킬 이슈들이었으나 조정폭이 크지않아, 시장 부담은 경감된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일단 18,000선대에서 하향이탈했다. 저가마감으로 추가조정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다만, 사흘간 연속 반등세에 따른 숨고르기로도 볼 수 있어 추가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는 사상최고점 구간내 변동성을 기반으로 우상향 시세가 유지되는 만큼, 단기조정이 동반되더라도 장세부담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반면, 중국증시는 주간 낙폭을 확대하며 3,000선대 붕괴와 더불어 지난 3주간의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는 등, 시세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틀간 시장행보에 하방변화는 잦아들고 있어 다음주 반발세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으나 전반적으로 시장반등을 이끌 상향모멘텀은 전무한 상태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美증시는 1분기 실적에 일희일비가 뒤따르는 것으로 연고점 부근 등락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증시는 하방변화를 재촉하는 등, 단기적으로 시장불안이 고조되며 코스피 변동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며 "상해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함으로써 추가 상승여력은 높아지나 기술적 반등에 국한되는 것으로 다음주 장세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하고 "다음주 코스피가 2,010선대 기반의 추가 상향변화를 나타낼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될 것인 만큼, 주변 시세동향과 변화에 좀 더 주목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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