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3월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5개월만에 증가···605.7억달러
3월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5개월만에 증가···605.7억달러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4.15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수출입대금을 예치하면서 달러화예금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은 605억7,000만달러로 2월 말(534억7,000만달러)보다 71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의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기말기준, 억달러

▲ 자료제공: 한국은행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10월 634억달러에서 11월 623억1,000만달러로 줄어든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이며,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만에 600억달러대를 회복한 것이다.

통화별로는 지난달 달러화 예금의 잔액이 482억7,000만달러로 한달 새 5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예금의 잔액도 대기업의 수출대금이 예치되면서 47억1,000만달러로 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위안화 예금이 증가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위안화 예금은 2014년 하반기부터 금리 하락 등의 여파로 꾸준히 감소해왔다.

또, 지난달 엔화 예금은 35억2,000만달러로 5억8,000만달러 늘었고 유로화 예금도 29억 달러로 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기관투자가의 국외투자 대기자금을 예치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이 500억2,000만달러로 62억8,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105억5,000만달러로 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29억3,000만달러, 개인예금이 76억4,000만달러로 각각 60억5,000만달러와 1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