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ISA계좌에서도 편입 가능한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14일 우리은행은 예가람, JT, 고려, 엠에스, 삼호, 청주 등 6개 저축은행과 단독으로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ISA계좌에서 가입 가능한 ‘ISA 적금’을 금융권 최초로 이날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ISA계좌에 가입 가능한 상품 중 ‘정기적금’이 없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축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정기적금을 ISA에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가입이 가능해졌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내이며, 금리는 상품출시일 현재 3년 기준 최저 연 2.6% ~ 최고 3.4%다.
이번 ‘ISA 정기적금’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4월말까지 해당 상품 가입시 3개월간 신탁보수(연 0.1%)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은 안전하면서도 고금리를 찾는 고객에게 매우 경쟁력 있는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약을 확대하여 ISA 적금을 제공하는 저축은행을 확대하고 고금리 ISA RP(환매조건부채권)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월 고객의 자산관리서비스 제고를 위해 은행상품 외에도 저축은행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저축은행중앙회와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금융권 단독으로 25개 저축은행의 ‘ISA 예금’을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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