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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융주 강세와 中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
뉴욕 증시, 금융주 강세와 中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4.14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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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의 수출 지표와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장보다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7,90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3포인트(1.55%) 높은 4947.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JP모간은 1분기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 1.35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주당 1.45달러)보다 감소했지만 로이터 예상치(주당 1.26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4.23%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 상승세도 뉴욕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상하이종합은 전날보다 1.42% 상승한 3066.64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8.7% 급등한 1조5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그 덕분에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주간 원유 공급량이 예상을 크게 웃돈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동결 협력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 하락한 배럴당 4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경제 지표들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예상 밖의 내림세를 나타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반대로 0.2% 상승을 기대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줄어든 4천468억9000만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기 진단은 긍정적이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의 12개 담당 지역 경기가 고용시장 회복과 임금 상승 압력 증가, 소비 개선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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