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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유망산업 제한 없이 지원가능토록 포트폴리오 조정
산업은행, 유망산업 제한 없이 지원가능토록 포트폴리오 조정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4.1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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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미래성장동력산업과 유망산업에 대해서는 제한 없이 지원을 확대하는 반면, 리스크가 높거나 은행의 여신 집중도가 큰 산업에 대해서는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 KDB산업은행이 미래성장동력산업과 유망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리스크가 높거나 은행의 여신 집중도가 큰 산업에 대해서는 익스포저 관리를 강화하는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

12일 산업은행은 미래성장동력산업과 유망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리스크가 높거나 은행의 여신 집중도가 큰 산업에 대해서는 익스포저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산업 포트폴리오 관리방안’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선업 등 ‘중후장대’ 산업에 자금 공급이 집중돼 온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미래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특정산업 익스포저 편중으로 인한 위험을 경감시켜 은행의 건전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큰 목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영업환경 및 수급상황 등을 반영한 산업 전망과 은행 여신의 산업 집중도를 지표화해, 이를 기초로 산업군을 확대산업, 제한적 확대산업 등으로 분류해 익스포저를 차등 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밀화학, 의약산업, 방송통신 등 유망산업은 현재 익스포저 보다 30% 이상 한도를 늘려 운용하고, IT, 통신 분야 등도 20% 이상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 선정 19대 미래성장동력산업(사업)인 지능형로봇, 스마트바이오, 융복합소재 등에 대해서는 한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며, 유망산업 내 중견·예비중견기업들의 ‘피터팬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한 우선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철강 및 자동차 등 여신 집중도가 다소 높은 산업의 한도는 5~10% 확대하는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기업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과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정책금융이 필요한 산업에 대해서는 지원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관리 체계를 가져가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영업점의 영업계획에 산업별 익스포저 운용 방향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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