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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적기대감에 거꾸로 가는 주가행보
SK텔레콤, 실적기대감에 거꾸로 가는 주가행보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6.04.0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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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전일 급락에 대비하여 보합선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초 하락세로 20만원대 시세로 주저앉은 SK텔레콤의 주가는 금일 반발세가 유입되고 있으나 반등에는 여의치 못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오늘까지 주가는 지난 3월 단기고점 이후 가장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장초반 반발세 유입으로 낙폭만회세를 보였으나 매물압박으로 시초가격대로 되돌려진 가운데, 현재 전일 종가부근에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오전 11시 15분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일 종가근처에서 등락을 거듭, 206,00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이날 주가는 오전장 상승에 반하여 보합선대 흐름에 국한되나 외국인 주도의 순매수우위 수급을 유지하고 있어, 재차 반등가능성은 높은 상태다.

SK텔레콤의 주가는 3월초 23만원대 단기고점 시현후 최근까지 5주간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초 연중 바닥점 기반의 반등세 이후 최근까지 추세적 하락세가 이어짐에 따라 현 주가는 고점대비 50%대 시세이탈을 나타내고 있다. 추세적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 1월중 시세로 회귀할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주가는 시세이탈적 변동성이 주어지고 있으나 1분기 실적은 개선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실적대비 주가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절감으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통신업은 가입자당 매출액(ARPU) 1.1% 증가하고, LTE 보급률증가가 기대되고 있어 데이터 이용량 증가가 요금제 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단통법 이후 가입자 유치경쟁이 완화됨으로써 지난해 9.8%의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를 나타냈으며 올해도 1%이상 감소를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기 대비 1.9% 감소한 4조2967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2.4% 개선된 45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지난 1월과 2월 마케팅 비용 절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갤럭시 S7출시 이후 보조금 상향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또, 최근 진행중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완료하면 동사의 경쟁력은 더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CJ헬로비전 인수 시, 유료방송의 점유율 제한으로 인한 경쟁완화를 예상해 비용 절감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이동통신과의 결합상품 확대를 통해 가입자 록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반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반하여 주가행보는 약세를 거듭하는 등, 시세불안이 가중되는 양상에 있다. 금융투자전문가들은 1분기중 주가 반등에 실적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가 상승을 위한 기업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세가 과도한 것으로 실적대비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주가가 3월중 주가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주요 지지점 붕괴와 하방으로의 변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추세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며 "단기고점대인 23만원대 주가를 감안하면 현 가격대는 -10%대 하락세로 시장 수익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시세부진을 나타내고 있다" 고 분석하고 "곧 CJ헬로비젼 인수와 더불어 분기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현주가 수준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볼 수 있어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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