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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유상증자에 주가희석 우려 목표가 하향 조정
한진칼, 유상증자에 주가희석 우려 목표가 하향 조정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6.04.05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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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이 운영자금 1천49억원을 조달하려고 639만7천202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주가 희석이 우려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는 계열사 리스크 부각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고 지난 2월 24일 한진해운 상표권 매입(1113억원)으로 단기 차입금이 1100억원 늘어나면서 하반기 단기 유동성 악화 우려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한진그룹 재무건전성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진해운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그룹 신용등급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수준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진해운도 자체 노력과 더불어 그룹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구조적인 그룹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대한항공의 자산매각이나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등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진에어 항공기·노선 확대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여객 증가율이 의미있게 성장할 것"이라며 "한진해운에 대한 그룹 리스크 등으로 주가는 부진했지만 이제는 진에어의 성장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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