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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유가 하락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
뉴욕 증시, 유가 하락과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약세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4.05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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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제유가의 하락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면서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575포인트(0.31%) 하락한 17,73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5포인트(0.32%) 내린 2066.13에, 나스닥지수도 22.74포인트(0.46%) 하락한 4891.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 하락한 배럴당 3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을 겨냥해 "타회원국의 참여 없이는 동결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고위 관계자의 발언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데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예상대로 지표가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준다면 금융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예상 시기보다 일찍 완만한 긴축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 상무부는 지난 2월 미국의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달 기록과 비교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1.6% 감소'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1%와 0.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산업업종과 소재업종이 각각 0.9%가량 떨어졌고 에너지업종도 0.5% 내렸다.

종목별로 선에디슨이 50.93% 폭락했다.  버진 아메리카는 알래스카 에어가 26억달러(약 2조9900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41.67% 폭등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57달러로 지난 1일 버진 아메리카 종가보다 47% 높다.

테슬라가 3.96% 상승했다.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1일 이후 신차 모델3 주문이 27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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